[전북]‘권삼득 추모제’ 16, 17일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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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양반 출신 소리꾼인 권삼득(본명 사인·1771∼1841)을 기리는 추모제와 전국국악대전이 16, 17일 이틀간 전북 완주에서 열린다.

전국국악대전은 17일 완주 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판소리와 무용, 기악(가야금병창), 타악 등 4개 분야에 걸쳐 일반부와 신인부, 학생부로 나뉘어 펼쳐진다. 최고상인 권삼득상(국회의장상)에는 300만 원, 종합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에는 2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16일에는 권삼득의 생가 터가 있는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에서 추모제가 열린다.

조선 8대 명창으로 꼽히는 소리꾼 권삼득은 사람, 새, 짐승의 세 가지 소리를 터득해 삼득(三得)이라 불렸다고 전해지며 ‘덜렁제’를 창시하는 등 판소리계에 굵은 발자취를 남겼다. 조선창극사도 ‘장단에 어긋남이 없이 사설을 짜나가는 솜씨가 경지에 이르렀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 구억리에는 권삼득의 생가, 무덤, 소리 굴 등이 보존돼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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