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새 독도관리선 시험운항

  • 입력 2009년 6월 18일 07시 05분


새 독도관리선인 ‘독도 평화호’가 건조돼 시험운항에 들어갔다. 17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이 배는 지난해 9월 전남 목포의 한 조선소에서 만들기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바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진수식은 26일 울릉 신항(사동항)에서 열린다. 사업비는 80억 원.

독도 평화호는 177t으로 최대 속력은 30노트, 길이는 37.2m, 폭은 7.4m이다. 승무원 10명을 포함해 총 80명이 탈 수 있으며, 울릉도∼독도를 왕복 3시간에 운항할 수 있다. 이 배는 독도를 상시 관리하는 임무와 함께 독도 주변의 해양생태 조사나 어민보호, 불법어업 단속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김숙희 소장은 “이제 반듯한 독도 관리선을 마련해 독도를 지키는 데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독도 평화호가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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