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2014 아시아경기 선수촌 아파트 건립

  • 입력 2009년 8월 25일 07시 00분


인천시-주공, 4500가구 짓기로… 2011년 분양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묵을 45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인천시는 최근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아시아경기대회에 필요한 선수촌(3000가구)과 미디어촌(1500가구)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아파트들은 서구 연희동에 새로 짓기로 한 주경기장에서 걸어서 30분 이내 거리에 들어선다.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 9∼10월 1만3000명에 이르는 선수단과 7000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머물 예정이다.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난 뒤 바로 개최되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도 이 아파트를 이용한다.

모두 1조8000억∼2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사업비는 주공이 부담하기로 했다. 2011년 하반기 아파트를 분양하거나 임대해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난 뒤 입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개발이익금은 아시아경기대회에 필요한 경기장과 관련 시설을 짓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와 주공은 이르면 31일까지 아파트 건설사업에 따른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선수촌(48만2000m²)과 미디어촌(31만8000m²) 예정지에 대한 아파트건설 용지 지정을 정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용지 보상과 설계에 착수하고, 그린벨트 해제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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