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상암DMC 랜드마크타워 사업 ‘빨간불’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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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형 PF정상화 대상 제외
인천 청라테마파크 골프장도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타워와 인천 청라테마파크 골프장개발사업 등 2곳이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 대상에서 제외돼 사업 재개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토해양부는 7일 ‘공모형 PF사업 조정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사업 조정 신청을 한 7곳 가운데 5곳을 정상화 조정 대상으로 선정하고 2곳은 보류했다고 밝혔다.

정상화 사업 대상은 △경기 파주운정 복합단지 △경기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경기 남양주 별내 복합단지 △경기 고양관광문화단지 1구역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다.

정상화 대상에서 빠진 상암 DMC 랜드마크타워와 인천 청라테마마크 골프장 개발사업은 사업 내용 조정을 놓고 사업자와 발주처 사이에 견해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암 DMC 랜드마크는 사업자들이 주거 비율을 기존 20%에서 50%로 높여 달라고 요청했지만 발주처인 서울시가 수용하지 않았다. 청라 골프장은 이미 사업계획 변경이 이뤄지고 있어 사업자들의 요구를 더 들어주기 어렵다는 게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설명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사업자와 발주처가 새로운 합의안을 만들어 다시 신청하면 절차를 밟아 정상화 대상에 추가로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정상화 대상 5곳에 대해서는 한국감정원 등 전문기관의 조언을 받아 조정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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