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0일]비 잔뜩 머금은 하늘

  • 입력 1998년 7월 9일 19시 34분


전력 수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상조건. 더위를 쫓기 위해 에어컨 등 냉방시설을 많이 쓰기 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계절은 여름철이다. 여름철 전기소비량의 25% 가량은 냉방용. 냉방에 사용되는 전기량은 낮기온이 30도를 넘으면 갑자기 늘어난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2∼4시에는 그날의 최대전력 소비를 기록한다. 전기는 물과 달라서 저장이 어렵다. 따라서 이 시간에는 가능한 한 전기를 아껴쓰는 것이 좋다. 실내 냉방온도를 1도씩만 올려도 한 해에 약 1천5백억원이 절약된다.

중부지방은 흐리고 비. 영동과 영호남지방은 무더운 가운데 소나기 오는 곳이 많겠다. 아침 22∼26도, 낮 27∼34도.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