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9일]햇살 가득한 들녘…바쁜 농부의 손길

  • 입력 1998년 5월 18일 20시 06분


데비 레이놀스에게 푹 빠져 사랑의 열병을 앓는 진 켈리. 황홀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쏟아지는 빗속에서 노래 부른다.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52년). 여기서 질문. 진켈리는 우산을 멀쩡히 들고도 왜 억수로 비를 맞을까….몸이 달아 올라서?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에 안개끼는 곳 많겠다. 아침 11∼17도, 낮 22∼27도.

우산의 ‘원산지’는 고대 이집트. 원래 비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종교행사에 쓰던 물건이었다. 왕실의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이랄까. 한편 영국에선 남자가 여자의 우산을 들어주겠다고 청해 허락하면 ‘OK 우리 잘해봐요’를 의미.

햇볕 쨍쨍한 오늘. 맘에 드는데 쭈뼛거리기만 하는 남자친구를 가진 여성이라면 새빨간 우산을 ‘뜬금없이’ 들고 나가도 좋을 듯.

〈이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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