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현장적응형 공학교육에 기초한 실무형 건축엔지니어 양성…대구가톨릭대 건축공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8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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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건설산업은 하이테크 기술과는 거리가 먼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산업분야라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2017년 유망 기술로드맵’에 스마트 건물에너지 관리, 고효율 외피시스템, 에너지 절감자재 등 다수의 건축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에서는 ‘2020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과 주역’으로 지능형 그린 건축/구조물 관리 기술, 모듈러 기술, 슈퍼 건설재료 및 자재 기술, 건축물 장수명화 기술 등을 꼽았다.

대구가톨릭대 건축공학과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학과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성능위주 건축기술 구현을 위한 디지털교육 강화와 핵심요소기술에 관련된 전공교육지원, 사회 수요에 부응한 융합형 인재양성에 필요한 교육시스템 도입을 통해 그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 한반도 평화정착 분위기에 따라 상황이 호전될 경우 남북경협에 따른 대북 건설업 특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 건축공학과는 취업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사회수요에 적극 부응할 수 있는 실용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저학년 정규교과에서는 건축공학에 관련된 기본적인 이론교육에 역점을 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고학년으로 접어들면서 정규교과 이외에 건축공학 관련 자격증취득을 지원하기 위한 비교과활동과 산업체와의 산학연계 현장실습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학 재학기간 학생 개개인의 전공적합성을 확인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산업체 현장학습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은 3, 4학년이 되면 기업에 실습을 나갈 기회를 갖게 된다. 미리 현장체험을 함으로써 본인의 적성과 전공 적합성 확인을 하게 된다. 또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적합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자기 주도적 학습자세로 전환할 수 있는 명확한 동기부여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장실습교육과 함께 학과에서는 전공 관련 기사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2017년에는 여러 가시적 성과들을 얻었다. 우선 전국 평균보다 2.7배 많은 84%의 자격증 취득률(전공관련 기사자격증 취득수/졸업자수)을 달성했다. 현장실습을 통한 현장 적응형 실용화 교육의 성과로 건축공학분야 전국평균 취업률보다 월등히 높은 취업률(2017년 83.3%, 2018년 중간집계 90%)도 이뤄냈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19학년도 건축공학과 모집정원은 47명. 수시모집으로 정원 내 36명, 정원 외 3명을 선발한다. 정시 8명. 2018학년도 수시전형 결과 교과우수자 전형 경쟁률 11.2:1, 면접전형 경쟁률 6.1:1 참인재 전형 경쟁률은 7.2:1 이었다.

학과 포인트

건축공학과의 차별화된 점은 자격증취득 지원프로그램, 산업체 현장실습프로그램과 같은 비교과 프로그램 뿐 아니라, 학생과 교수, 학생과 학생 상호간의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는 것이다. 학생-교수 간 소통프로그램은 학년별로 진로컨설팅(2학년), 진로¤취업컨설팅(3학년), 취업컨설팅(4학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도교수와 학생 간 개별면담프로그램도 활성화돼 있다. 또 학생 상호 간에는 전공동아리 활동, 학생성과 공유 및 확산 세미나(기사자격증 취득, 산업체 현장실습교육, 성공취업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한 세미나)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교육 및 연구수행을 위해 건축구조, 건축환경 설비, 건축재료, 건물성능관리실험실, 건축공학CAD실습실, 건축설계실습실 등도 구비하고 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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