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한국경제의 역사” 한 해 24만명 발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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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간다, 도시가 산다]
역사관엔 제철소 초기모습 그대로

‘1880만 명.’ 제1고로를 착공한 1970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은 누적 방문객 수다. 지난해에만 24만 명이 다녀갔다.

포스코가 경북 포항시에 뿌리 내린 지 50년 가까이 되면서 포항제철소는 포항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포스코가 2003년 7월 세운 지상 3층짜리 건물 ‘포스코 역사관’은 인기 견학코스다. 용지면적 9917m²(약 3005평), 연면적 3636m²(약 1100평) 규모인 역사관은 창업기, 포항건설기 등 총 9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포항제철소 초기 모습은 물론이고 제철소를 짓기 전 포항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등도 전시돼 있다. 제철소 건설 당시 작업자들이 착용했던 방열복, 방열 안전모 등도 전시해 놓았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1968년 회사 출범 당시 세웠던 건설사무소를 원형 그대로 복원해 놓은 것. 이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독일 육군 원수 로멜이 쓰던 건물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해서 ‘로멜 하우스’라고도 불렸다. 건물 지붕에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회사 건설’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제1고로 화입식 당시 사용한 화입봉 모형 등도 전시돼 있다.

포항=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포스코#포항제철소#포스코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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