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휴지통]‘3000원짜리 와이퍼’, 왜 이렇게 잘 팔릴까

동아일보 입력 2013-07-10 03:00수정 2013-07-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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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짜리 우의, 3000원짜리 와이퍼….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대형마트 내 장마용품도 자체 브랜드(PB) 제품이나 균일가 행사 제품 등 값싼 ‘실속형 제품’이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9일 발표한 장마용품 매출분석 자료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지난주(1∼7일)에 이마트가 판매하는 우산 중 제일 싼 7000∼8000원짜리 우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0% 늘었다. 또 우의는 1500원짜리 일회용 제품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99%나 올랐다.

장마철 안전운전의 필수품인 자동차 와이퍼도 일반 상품의 3분의 1 가격인 3000원짜리 균일가 와이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3% 늘어 평균 매출 증가율(59.3%)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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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역시 마찬가지. 1만 원 이하 우산(3000, 5000, 7000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8% 늘어 1만 원 이상 우산제품 매출 상승률(16.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제습제도 일반 제품(9900원·8개입)보다 싼 자체 브랜드 제품(8900원·10개입)이 1000개 정도 더 팔렸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일정 기간 수요가 몰리는 장마용품의 경우 한때만 쓴다는 인식이 강해 불황에 더 민감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장마용품#실속형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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