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그 광고]래미안 ‘살아보면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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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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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함께 아파트 거닐듯… 고급스러움+생활감 오롯이

아파트에서 지낸 72시간의 생활을 담은 삼성물산 래미안의 ‘살아보면 누구나’ 두 번째 시리즈 광고 ‘신민아 편’. 사진 제공 제일기획
아파트에서 지낸 72시간의 생활을 담은 삼성물산 래미안의 ‘살아보면 누구나’ 두 번째 시리즈 광고 ‘신민아 편’. 사진 제공 제일기획
‘모델이 직접 살아보지도 않고 아파트 광고를 할 수 있을까?’

6월 삼성물산 래미안은 ‘모델이 직접 살아보고 찍는 아파트 광고’라는 기존과 다른 광고를 시작했다. 10년간 쌓아온 브랜드 가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동시에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기 위해 ‘살아보면 누구나’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동안 일반인 모델로 소비자와 소통했다면 이번 캠페인은 두 명의 스타 여배우를 기용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모델이 실제로 아파트를 체험하며 느낀 얘기를 광고로 만들어보자는 것이었다.

“자는 거 먹는 거 전부다? 래미안에서?”라는 모델의 말이 등장하는 예고편은 ‘래미안에서의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살아보고 찍는다는 기획의도를 갖고 막상 제작에 착수했을 때 단 15초의 광고에 모델의 생활을 충실히 담아내는 것은 어려운 숙제였다. 모델이 아파트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가 계속 따라가지만 그 속에서 어떤 진주를 찾아 보여줄 것인가를 놓고 끊임없이 고민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미션은 고급스러운 광고 분위기 속에서 모델의 생활감은 극대화하는 것. ‘생활감과 고급감’은 어찌 보면 서로 다른 양날의 칼이다. 소비자에게 설명하듯 보여줄수록 보는 이들이 받아들이기기엔 쉽고 편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래미안을 좀 더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해야 했다. 이 캠페인 기획 단계부터 ‘고급감과 생활감’의 무게중심을 지키는 일은 계속 논의됐고, 그 중심에서 절묘한 이미숙, 신민아 편 광고가 탄생했다.

광고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경기 용인시 동천동의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에서 촬영했다. 첫 번째 시리즈인 이미숙 씨 편은 50대 중견 여배우의 세련되고 우아한 매력과 래미안의 고급스러움을 그녀의 일상을 통해 자유롭게 보여줬다. 사전에 정해진 대본대로 CF를 촬영하는 동시에 모델의 일상적인 모습, 아파트 단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느끼는 감상 또한 가벼운 터치로 촬영했으며 이를 통해 정제된 CF 영상과 생활 영상이 교차하는 독특한 광고가 완성됐다.

다음 편인 신민아 씨 편은 이미숙 씨와는 세대, 스타일, 매력이 달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신민아 씨 편은 이미숙 씨 편에 비해 설명은 최소화하고 생활감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의 아이콘인 신민아 씨가 래미안의 어떤 매력에 매료되었을까. 신민아 씨 편은 20대 모델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생동감을 보여주고 있다. TV 광고 이외에도 신민아 씨의 래미안 체험기를 사진으로 묶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10월 말에는 신민아 씨가 출연하는 온라인 공개방송을 기획하고 있다. 래미안을 체험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가 소비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모델 두 명의 래미안 체험 스토리는 TV 광고뿐 아니라 래미안 홈페이지(www.raemian.co.kr)를 통해 영상물과 화보 등의 형태로 다양하고 풍부하게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이충옥 제일기획 광고3팀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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