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하고 대출도 받아야 하는 봉급생활자들은 월급전용통장이 있어야 한다.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은 ‘살아 움직인다’고 한다. 몇 달씩 ‘잠자는’ 월급통장은 없다. 각종 공과금에 신용카드 결제액이 빠져나가면 엊그제 받은 월급이 금세 바닥을 보인다.
이런 월급통장으로도 훌륭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월급통장과 연계한 적금에 가입하면 추가금리 0.2%를 더 받을 수 있다.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도 최고 0.5%의 우대금리(이만큼 할인이 된다는 뜻)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전자금융수수료, 자동화기기수수료 면제나 할인, 신용카드 연회비 면제 등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투자상품은 ‘무서워’ 가입할 수 없는 사람들은 은행의 특판예금상품이 적당하다.
투자상품은 두 자릿수대의 고수익으로 고객을 유혹하지만 자칫 원금이 깨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안정 성향의 투자자라면 기존 정기예금보다 특판정기예금이나 조건부우대금리정기예금을 활용하자.
특판정기예금은 은행이 급히 거액의 자금이 필요할 때 모집기간이나 모집금액을 정해 놓고 추가금리를 얹어 주는 상품이다. 상시 판매가 아니므로 금융기관 직원에게 그때그때 상품 정보를 귀띔해 달라고 말해 놓으면 좋다.
조건부우대금리정기예금은 ‘신한은행 여자농구단이 우승하면 1% 우대금리지급’처럼 사전에 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보너스 금리를 주는 상품을 말한다.
직장인이라면 소득공제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연말 연초에 한 푼의 세금이라도 더 돌려받으려면 미리 연말 소득공제를 염두에 두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목돈을 만들 땐 소득공제와 비과세혜택이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이 유용하다. 주택담보대출도 15년 이상 장기모기지론으로 받으면 최고 1000만 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많이 쓰면 소득공제 혜택뿐 아니라 거래 금융회사에서 신용도도 높아진다.
김은정 신한은행 PB고객부 재테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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