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IT 접목 ‘로보어드바이저’로 고객 자산 불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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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대신증권은 금융 정보기술(IT) 역량을 한데 모아 자체 개발한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를 자문형, 펀드형, 일임형 랩 등 3가지 유형으로 선보이고 있다. 모두 별도의 운용 보수 없이 수익이 나면 수익금의 10%를 성과 보수로 받는 상품이다. 고객 자산을 지키고 불리는 데 회사의 역량을 쏟겠다는 대신금융그룹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의 수수료는 전용 사이트인 ‘대신의 한 수’에서 수수료 계산기를 통해 비교 분석할 수 있다. 투자금액, 기간, 수익률 등 고객이 원하는 조건으로 상품에 가입했을 때 항목별로 비용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다른 주식혼합형 펀드의 평균 수수료와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어 고객들이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자문형 상품에 가입하면 자동 주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투자 성향에 따라 제공되는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면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ETF를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다. 5분 단위로 주문을 체크해 체결되지 않은 수량을 자동으로 사고팔기 때문에 주문을 정정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 등을 통해 미래 수익률을 예측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뛰어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평가받는 ‘사이보스’를 개발한 대신금융그룹의 금융공학파트가 엔진 개발을 맡았다. 사람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한다. 개별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고 ETF에만 투자하며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실제로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를 최종 통과했고 수익률도 금융투자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위험에 대한 초과 수익 정도를 나타내는 ‘샤프지수’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안정성 부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조윤남 대신자산운용 마케팅운용총괄 전무는 “성과와 연동해서 보수를 받는 성과보수형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이 앞으로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소 가입 금액은 펀드형은 제한이 없으며 일임형 랩은 300만 원이다.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서비스와 관련된 문의는 홈페이지나 고객감동센터에서 할 수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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