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대신증권, 최저 수수료 ‘로보어드바이저’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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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증권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자문형, 펀드형, 일임형 랩 등 3가지 유형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운용보수 없이 수익금의 10%를 성과보수로 받는다. 자문형은 수수료가 없고, 펀드형의 판매수수료는 0.05∼0.1% 수준이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펀드 매니저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한다. 또 개별 종목은 담지 않고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한다. 변동성을 낮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최소 가입금액은 펀드형은 제한이 없고, 일임형 랩은 300만 원이다.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 맡는다.

고객들은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전용 사이트인 ‘대신의 한 수’의 수수료 계산기를 통해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다. 투자금액, 기간, 수익률 등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따라 항목별로 비용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알려준다.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의 평균 수수료와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자문형 상품에 가입하면 ‘자동 주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를 알려준다.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포트폴리오 종목을 교체할 수도 있다. 자동 주문 서비스는 5분 단위로 주문을 체크해 미체결된 수량까지 거래를 체결시키는 게 특징이다. 주문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이를 정정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조윤남 대신자산운용 마케팅운용총괄 전무는 “펀드 수수료, 보수 등의 비용에도 복리가 적용된다는 것을 모르는 투자자가 많다”며 “자산을 불리기 위해선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전무는 “펀드 매니저가 교체되는 걱정 없이 성과와 연동해 보수를 받는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이 앞으로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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