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보험 소외계층 위해 문턱 낮춘 ‘꼭 필요한 보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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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유병장수시대’다. 오래 사는 만큼 노후 의료비에 대한 가계의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전국 만 4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모 의료비 부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6%는 부모가 암,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으로 입원이나 장기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부모를 부양할 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의료·간병비 부담(48.9%)을 꼽았다. 실제로 부모의 의료비를 직접 부담한 적이 있는 사람 중 절반(48.2%)은 이로 인해 1000만 원 이상 지출했다고 답했다. 부모의 의료비를 부담하느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자신의 노후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지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간편 심사 보험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다.

아태지역 다국적 생명보험사인 AIA생명 한국지점이 2012년 12월 선보인 간편 심사 보험인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은 4년 넘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품이다. 건강상태에 대한 질문 3가지에만 답변하면 고령층이나 지병이 있는 사람들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위염 같은 가벼운 질병으로 투약 중인 사람은 일반적으로 해당 신체부위에 대한 질병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 조건으로만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병력 때문에 아예 가입을 거부당하는 일도 많다.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은 가입하기 직전 2년간 질병으로 입원이나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다른 가입자와 똑같은 조건으로 가입할 수 있다. 단, 암은 직전 5년간 입원이나 수술을 하지 않아야 한다.

이 상품은 4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0년 갱신형 상품으로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나 암을 앓았던 사람 등 그간 건강보험에 가입하기 힘들었던 보험 소외계층의 가입 문턱을 크게 낮춰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aia생명#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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