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10월 22일]홍준표 “서청원, 노추로 비난받지 말고 당 떠나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2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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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리위원회의 출당조치 관련해 입장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동아일보 DB·최혁중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리위원회의 출당조치 관련해 입장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동아일보 DB·최혁중 기자


◆“정부가 이미 천명한 대로 탈 원전을 비롯한 에너지 전환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결과에 대한 대통령 입장’에서 신고리 5·6호기 중단이라는 대선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게 됐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면서도 탈 원전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82년까지 운영되는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하는데 2박 3일의 기간과 청소년이 제외된 500명의 시민참여단은 턱없이 부족하다.” (시민단체 ‘진짜 탈핵을 원하는 미래세대와 미래세대를 존중하는 어른들’, 청와대 분수대 앞 기자회견에서 공론화위의 건설재개 권고안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며)

◆“(신고리 원전) 건설을 재개하라는 건 탈 원전 정책 자체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 건설재개 결정을 계기로 정부의 탈 원전 정책까지 재고해야 한다며)

◆“품격 있고 깨끗한 지도자가 나와 그를 중심으로 당이 새로워질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 당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유’ 징계 결정에 반발해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노욕에 노추(老醜·늙고 추함)로 비난받지 마시고 노(老)정객답게 의연하게 책임지고 당을 떠나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서청원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성완종 리스트’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자신에게 협조를 요청했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북한에 가겠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모린 다우드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방문 의사를 정부 쪽에 알렸으나 정부는 부정적이라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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