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10월 10일] 文대통령 “오늘이 가장 걱정했던 날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0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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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장 걱정했던 날이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오찬에서 이날이 북한의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가장 큰 노동당 창건일이었다며)

◆“모든 것을 가졌으면 이제 베풀 줄도 알아야 하며, 모든 것을 가지고도 더 가지려고 집착하면 그때부터 몰락의 길로 가게 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법원의 심리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 정부를 비난하며)

◆“백악관을 마치 ‘리얼리티 쇼’인 것처럼 취급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보브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과거 리얼리티쇼 ‘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를 진행했을 때처럼 행동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아빠가 나가 있으라 해서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친구가 죽어 있었다.”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사건의 유력한 피의자인 이 모 씨의 딸,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입원 중 경찰 조사에서)

◆“이번 연휴 동안 전남을 샅샅이 다녀봤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한 방송 인터뷰에서 내년 6·13 지방선거에 전남지사 도전 의사를 밝히며)

◆“생각 좀 하고 일하지?” “제 일이 아닙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사내 임직원 43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각각 후배가 선배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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