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10월 2일]트럼프 “클린턴-부시-오바마가 실패했지만 나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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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통령이 국무장관과 소통하는 방식이냐. 믿기 어렵다.” (미국 버지니아대 정치센터 소장인 래리 사바토 교수, 북한과의 ‘외교적 채널’을 언급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트위터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만류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우리가 진정 물리력을 써야만 하게 된다 하더라도 당신이 임명한 국무부 장관의 외교적 노력을 조롱하는 건 매우 어리석고 무책임한 처사다.” (과거 공화당 자문 역할을 했던 ‘더 위클리 스탠더드’ 편집장 출신의 윌리엄 크리스톨,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를 지적하며)

◆“클린턴이 실패했고, 부시가 실패했고, 오바마가 실패했다. 나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과의 대화론을 제기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만류하고 나서며)

◆“저야 괜찮은데 이거 뭐 거치적거리면 방해가 아닐까 모르겠다.” (문재인 대통령, 교통방송의 ‘교통 통신원’으로 깜짝 변신한 대통령에게 사회자가 “설에도 초대하겠다”고 하자)

◆“비행기가 뒤집힐 듯 요동쳐 너무 무서웠다. 한 할아버지는 겁이 나 가방 속에서 우황청심환을 먹었고 아이들 울음소리로 뒤섞인 기내는 공포와 불안의 도가니였다.” (에어부산 승객 정 모 씨, 부산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제주공항까지 갔다가 난기류에 착륙하지 못하고 2번이나 회항하면서 승객들이 5시간 동안 공포에 떨었다며)

◆“미국 중국 네덜란드는 도움을 제공했지만,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신변 보호 요청을 거부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피신을 도운 천리마 민방위 관계자,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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