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탈출 쿠다다디, 패럴림픽 꿈 이뤘다
“나는 이렇게 웃으며 무대 위 주인공 됐지. (나를 괴롭히던) 너는 저 멀리서 나를 지켜봐.”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대표 자키아 쿠다다디(23)는 말 그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깜깜한 경기장에 들어섰다. 홀에는 미국 록 밴드 ‘이매진 드래건스’가 부른 ‘선더’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
-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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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웃으며 무대 위 주인공 됐지. (나를 괴롭히던) 너는 저 멀리서 나를 지켜봐.”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대표 자키아 쿠다다디(23)는 말 그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깜깜한 경기장에 들어섰다. 홀에는 미국 록 밴드 ‘이매진 드래건스’가 부른 ‘선더’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
서울시가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고액 세금 체납자 225명의 영치금을 압류했다. 영치금은 구속 당시 지니고 있던 돈과 가족, 친척 등 지인이 수용자 계좌로 보내온 전달금이다. 서울시는 45개 교정기관에 수감돼 있는 1000만 원 이상 고액 세금 체납자 225명에 대한 영치…

인천이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 산업의 거점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에 추진 중인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데 이어 SK그룹과 현대자동차는 인천을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제5차 재…
서울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최근 완공된 데 이어 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 구간도 지하차도로 탈바꿈한다. 2024년 말 개통할 예정이며 도로가 있던 중랑천 일대에는 2025년까지 ‘수변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중랑천 창동교∼상계교 사이의 동부간선도로 3∼4차로(의정부 방면) …

“코로나는 지나가고 영화는 계속될 겁니다.” 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개막한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52)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인이 세계 3대 영화제(베니스, 베를린,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낙태를 사실상 금지하는 낙태제한법이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1973년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판결 이후 낙태 제한 정도가 가장 강한 법으로 성폭행 피해로 인한 임신 등 임신 6주 이후로는 어떤 경우라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낙태를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 바…

79세의 미얀마 4선 국회의원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에 맞서기 위해 총을 들었다. 미얀마 남부 에야와디 지역 수석장관도 지낸 만 조니 의원은 1일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반(反)군부 무장투쟁에 동참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나는 80세가 다 됐으니 인생의 끝에 가깝고, …

지난달 30일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53)는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장녀 레오노르 공주(16)를 수도 마드리드 국제공항에서 배웅했다. 왕실이 국왕 부녀와 나머지 가족들이 서로 포옹하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자 공주가 입학한 학교 또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 온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에 대해 정철승 변호사가 “이래서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는 옛말이 생겼다”고 했다. 효를 중시한 조선시대에는 장수(長壽)를 큰 복으로 여겼다. 노인 공경의 뜻으로 80세가 넘은 노인에게 벼슬을 주고 왕이 직접 음식을 내리거나 잔치…

20년 만에 다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율법학자 히바툴라 아훈드자다(사진)를 정점으로 한 새 정부 조직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아프간 언론 톨로뉴스 등이 보도했다. 그는 수년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은둔하며 ‘신도들의 리더’로 불렸다. 험준한 …
최근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기상 이변이 발생하며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유엔은 물론이고 각 나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이은 폭염과 산불, 가뭄과 폭우가 북미와 유럽뿐만 아니라 가까운 중국과 일본 등에 보고됐다. 온실 기체의 증가와 대기환경요소 및 지표의 변화에 수…
![한끼 식사로 충분한 샐러드[바람개비/이윤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9/03/109069170.1.jpg)
샐러드 하면 생채소에 드레싱을 섞은 서양요리가 연상되지만 실생활에서 샐러드는 다양하게 쓰인다. 양식은 물론이고 고기를 먹을 때나 한정식, 일식에 샐러드는 기본 구색이 된다. 샐러드 전문점도 증가하고 샐러드만으로 한 끼가 충분하다는 이들도 많아졌다. 대체로 한 끼용 샐러드는 채소, 곡류…
![EQ 높은 늑대의 치명적 감성… 반려견의 기원[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1/09/03/109069157.2.jpg)
《개만큼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동물은 없을 것이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지만 욕설을 비롯해 나쁜 것에 대한 은유로도 널리 쓰인다. 마당 한편에서 집을 지키며 남은 음식을 먹고 자라다 복날 단백질 보충원으로 쓰인 기억이 그리 오래된 게 아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개는 가족의 …
지난달 말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가 북동부로 이동하면서 1일 뉴욕과 인근 뉴저지주에서 각각 8명, 1명 등 총 9명이 숨졌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뉴욕 당국은 사망자 중 두 살배기 아이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뉴저지 사망자는 차에 탑승했다가 …
애플이 넷플릭스나 스포티파이 등 구독형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앱) 사업자에게 외부결제 시스템 사용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의 결제 시스템만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인앱결제’에 대해 비판이 나오고 규제 법안도 추진되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게임 등은 변경 정책의 적용 대상이…

사람 무릎 높이의 로봇이 시속 5km로 보도를 누빈다. 행인이 등장하자 방향을 틀고, 횡단보도에선 녹색 신호 때까지 운행을 멈춘다. 불규칙한 노면이나 높은 턱도 안정감 있게 통과. 10분 후 목적지에 도착한 로봇은 성공적으로 ‘치킨’을 전달하며 임무를 마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1…
![니컬러스 케이지보다 유명해지면 어쩌나[카버의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9/03/109069134.1.jpg)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이 점점 늘어가는 요즘도 여전히 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거의 같은 질문을 받는다. “어디서 오셨어요?”가 그 첫 번째고, “한국어를 정말 잘하시네요. 한국에서 몇 년 사셨나요?”가 두 번째, 그리고 조심스럽게 “혹시 니컬러스 케이지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들으…
이동통신사와 유통사가 최첨단 소매 점포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LG유플러스와 GS리테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리테일 본사에서 소매 유통 사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첨단 ‘리테일 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
![반려자 돌보는 할아버지의 품격[삶의 재발견/김범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9/03/109069108.1.jpg)
“선생님, 집사람 항암치료를 잘 부탁합니다. 저는 집사람 없으면 안 돼요. 여태까지 집안일이며 애들 키우는 일이며, 돈 관리까지 전부 집사람이 했거든요. 저는 혼자서 그런 거 못해요. 집사람 꼭 살려주세요.” 나이든 남자 보호자들로부터 간혹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부인을 걱정하는 것처…
“디지털 자산은 지불 기능 이상을 가진 상품입니다.” 글로벌 카드사 비자(VISA)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 겸 크립토 부문 책임자는 2일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21(UDC 2021)’에서 이같이 밝혔다. UDC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