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과 퍼포먼스… 예술은 심심한 물이다
미술평론가 겸 작가 윤진섭(68)의 개인전 ‘예술은 심심한 물이다’가 서울 성동구의 어린이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리고 있다. 윤진섭은 미술평론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1977년 실험미술 집단이었던 ST(Space and Time)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작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 같…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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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겸 작가 윤진섭(68)의 개인전 ‘예술은 심심한 물이다’가 서울 성동구의 어린이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리고 있다. 윤진섭은 미술평론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1977년 실험미술 집단이었던 ST(Space and Time)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작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 같…
“최민 선생님이 박사학위 과정에 들어가기 전 남긴 연구 메모예요. 아이패드를 넘기시면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전시실. 미술평론가 최민(1944∼2018)의 전시를 보러 온 관람객들은 도슨트(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의…
영국 지역 의회가 한화로 약 1000만 원을 지원해 설치한 해안 산책로 조형물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혹평을 받으며 보조금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고 영국 데일리스타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몬머스셔 카운티와 플린트셔 카운티 의회 등 지역 의회는 영국 웨일스 셉스…
서예가 죽암 여성구의 다섯 번째 개인전 ‘도필주혼(刀筆鑄魂·칼과 붓으로 혼을 빚다)’이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예 작품 55점과 이를 조각한 전각 작품 500여과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여 작가는 “유연함의 상징인 붓과 예리함의…
“화랑 일을 배우던 1970년대에 아버지가 도쿄에 있는 네즈 미술관의 고려 불상을 보라고 권하셨죠. 직접 본 뒤 고려 불상의 섬세한 아름다움에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야마모토 호즈·75) 1950년부터 일본 도쿄에서 현대미술을 다룬 1세대 화랑이자, 한국 미술을 소개했던 도쿄화랑의 …
“화랑일을 배우던 1970년대에 아버지가 네즈 미술관의 고려 불상을 보라해 갔다가 섬세한 아름다움에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야마모토 호즈) 1950년부터 일본 도쿄에서 현대미술을 다룬 1세대 화랑이자, 한국 미술을 소개했던 도쿄화랑의 두 대표 야마모토 호즈(75), 타바타 유키히토(…
여러분 안녕하세요,오늘은 2003년부터 20년 동안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을 이끌어 온 애덤 와인버그 관장과 만나서 나눈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와인버그 관장은 에드워드 호퍼 전시 개막을 맞아 한국을 찾았습니다.휘트니미술관은 미국 미술, 특히 살아있는 작가들의 예술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구수환 (사)이태석재단 이사장은 4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고(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시 ‘바로 우리展(전)’ 개막 행사에서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진심을 다하며, 욕심 없고 공감할 줄 아는 ‘섬김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
한평생 병들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봉사한 고(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특별전시 ‘바로 우리展(전)’ 개막 기념행사가 4월 2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렸다.이종욱 전 사무총장은 WHO 제6대 사무총장을 지낸 한국 최초의 국제기구 …
미국 화가 에드워드 호퍼(1882∼1967)는 생전 말수가 적었고 교류도 적었다. 그저 도시를 배회하며 관찰한 뒤 그림으로 남겼다. 그런 작품들은 지난해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미국 화가 에드워드 호퍼(1882~1967)는 생전 말수가 적었고 교류도 적었다. 그저 도시를 배회하며 관찰한 뒤 그림으로 남겼다. 그런 작품들은 지난해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휘…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해 헌신한 고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1945∼2006)과 이태석 신부(1962∼2010)를 기리는 전시가 열린다. 사단법인 이태석재단과 동아일보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이종욱 전 총장과 이태석 신…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0일부터 8월20일까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를 서소문본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날 오전 서소문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 새봄을 맞아 서울시립미술관이 준비한 이번 전시가 에드워드 호퍼라 하면 떠오르는 현대인…
사단법인 이태석재단과 동아일보는 22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고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시 ‘바로 우리’전을 개최한다. 이종욱 전 사무총장(1945~2006)과 이태석 신부(1962~2010)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WHO 백신기금,…
“끊임없이 변하는 도시에서 잠시 멈추고 싶은 마음. 그것이 지금도 에드워드 호퍼가 사랑받는 이유일 겁니다.”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0일부터 국내 최초로 에드워드 호퍼(1882∼1967) 개인전이 열리는 가운데 이 전시를 공동 개최하는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의 애덤 와인버그…
서울 중구 금산갤러리에서 다음 달 9일까지 그리스 작가 안젤리키 안젤리디스의 개인전 ‘클라이밍(Climbing)’이 열린다. 이 전시는 주한 그리스대사관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한국·그리스 문화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작가의 최근 회화 작품 24점을 소개…
역동적인 작품으로 중국에서 인기를 모았던 조각가 김선구(64)가 14일 경기 파주시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서 8년 만의 개인전 ‘응축된 순간들’을 개막했다. 김 작가는 중국 미술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2000년대 달리는 말 위에 기사가 타고 있는 형상 등 남성적이고 역동적인 조각으로…
조각가 김선구(64)가 경기 파주시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서 8년 만에 개인전 ‘응축된 순간들’을 열었다. 김선구는 2000년대 중국 미술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을 때, 중국 컬렉터의 취향에 맞는 조각으로 인기를 끌었다. 2006년 중국 상하이아트페어에서 말조각 ‘질주’를 출품해 ‘올해…
여러분 안녕하세요,오늘은 5월 7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미술관에서 개인전 ‘더하고 나누며, 하나’를 열고 있는 조각가 김윤신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지면에는 이미 한 차례 다루었는데, 분량의 한계로 다루지 못한 뒷이야기까지 상세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기자간담회에서 김윤신 작가는 아르…
현대 미술에서 추상과 구상의 구분은 더 이상 큰 의미를 갖지 않지만, 한국 미술사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분류로 여겨진다. 1980년대 이후 한국 미술사에서 추상은 미니멀리즘 회화 혹은 단색화로, 구상은 역사적 리얼리즘 혹은 민중미술로 생각돼 온 경향이 강했다. 구상 회화를 민중 미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