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은 정책 실험 공간이 아니다[내 생각은/전선화]
경기 과천에 살며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지역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주민으로서 불편과 궁금증을 일상에서 직접 체감해 왔다. 교통 문제와 교육 환경, 생활 인프라를 둘러싼 민원과 제안 역시 특정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아니라 생활인의 시선에서 지켜보고 있다. 최근 과천 서울경마공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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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에 살며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지역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주민으로서 불편과 궁금증을 일상에서 직접 체감해 왔다. 교통 문제와 교육 환경, 생활 인프라를 둘러싼 민원과 제안 역시 특정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아니라 생활인의 시선에서 지켜보고 있다. 최근 과천 서울경마공원 이전…
대학 강단에 선 지 35년, 나의 삶은 교육과 연구의 길이었다. 강의실에서 제자들과 지식을 나누고 연구실에서 밤을 지새우며 축적한 기술은 특허로 이어졌고, 산업 현장에서 쓰이며 기업 성장의 토대가 됐다. 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다. 그러…
![[횡설수설/우경임]“훈식 형 현지 누나” 돌아온 김남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4/133416421.1.jpg)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에 김남국 전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 합류했다. ‘훈식이 형, 현지 누나’ 문자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지 두 달여 만이다. 김 대변인은 2020년 총선 때 국회에 입성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검찰을 비판하는 조국백서위원회에 참여하면서 민주당에 발…
![[오늘과 내일/윤완준]‘윤동혁, 고동혁, 전동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4/133416411.1.png)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 9일 만인 2024년 12월 12일 돌연 닷새 전 공언했던 2선 후퇴를 뒤엎는 담화를 내놨다. 탄핵에 맞서겠다며 ‘계엄군의 국회 투입은 의원들을 막으려 한 게 아니었다’ ‘계엄은 헌정 질서 붕괴를 막기 위한 것’ 등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그 하루 전 유튜버 …
![[박상준 칼럼]한중일 청년에게 더 많은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4/133416408.1.jpg)
1990년대 미국에서 공부할 때, 박사과정 학생 대여섯 명이 한 연구실을 썼다. 박사과정 3년 차에 아내가 아이를 가졌는데 입덧이 매우 심해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같은 연구실의 미국인 여학생이 김치를 만들어 봤다며 아내에게 전해 달라고 했다. 입덧으로 김치는 더욱 먹…
![[광화문에서/이건혁]새벽배송 규제 해소 첫발… 갈등 넘어 적기 개정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4/133416403.1.jpg)
2012년 도입된 유통산업발전법이 14년 만에 마침내 일부 수술을 앞두고 있다. 당·정·청이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허용에 합의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를 반영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비슷한 시기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정안을 내놨다. 이 법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대형마트와 대기업…
![[글로벌 현장을 가다/신진우]공연장, 군함, 길 이름에 ‘트럼프 붙이기’… ‘족적 남기기’ 논란 고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4/133414307.4.jpg)
《8일(현지 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의 유명 공연장인 ‘케네디센터’ 앞. 영하 10도의 쌀쌀한 날씨를 뚫고 한 여성이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손가락 욕을 하는 포즈를 취하며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자신을 75세 “애국자”라고 소개한 미첼(가명) 씨는 “도저히 참지 못해 뭐라도 하고 …
![그들도 사람이다[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9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4/133414389.4.jpg)
“사람 죽는 게 적응하고 말고 할 문제입니까?”―류승완 ‘휴민트’휴민트는 휴먼(Human)과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합성한 말로, 사람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뜻한다. 영화 ‘휴민트’에서 국정원 블랙요원 조 과장(조인성 분)은 휴민트 작전을 수행하다 정보원이 희생되는 사건…
![[고양이 눈]꽃길만 걷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4/133414382.4.jpg)
무채색 건널목에 형형색색 꽃길이 펼쳐집니다. 발끝에 봄이 먼저 내려앉았네요.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봄이 다가오면 좋겠습니다. ―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에서
![“우리는 패션 기업이 아니다”… 느낌 버리고, 기술-표준으로 판 바꿔[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4/133416371.1.jpg)
《우리는 세계를 바꾼 기업가를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미국을 생각한다.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같은 이름은 익숙하다. 한국에서도 재계 총수와 혁신 기업가들의 성공 스토리는 끊임없이 소비된다. 그러나 이웃 일본은 다르다. 일본 상품은 익숙하지만, 그 뒤에 선 기업가의 …
![전 세계가 사랑한 자장가의 비밀[정도언의 마음의 지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4/133416359.1.jpg)
오랫동안 영미권에서 전해 온 자장가를 소개합니다. 다음과 같이 1절이 시작합니다. “아기야 잘 자거라, 나무 꼭대기 위에서. 바람이 불면 요람이 흔들릴 거란다. 나뭇가지가 부러지면 요람이 떨어지겠지. 아기도, 요람도, 모두 아래로 떨어지겠구나.” 요람을 흔드는 듯한 평온하고 부드럽고 …
![비둘기처럼 생각해야 할 때[서광원의 자연과 삶]〈11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4/133416338.1.jpg)
한동안 불면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었다. 눈만 감으면 곯아떨어지던 시절에는 전혀 몰랐던 어둠 속을 무던히도 헤매야 했다. 혹시 잠이 들었나 싶어 눈을 떠봤을 때, 눈이 딱 떠질 때의 허탈함이란 정말이지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른다. 잠 못 드는 밤을 경험하면서 나는 세 가지를 깨달았다. 첫…
![[김순덕의 도발] 장동혁이 尹과 절연 못하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4/133400288.1.jpg)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끝내 ‘절윤’을 거부했다. 절윤(絶尹). 내란 우두머리 전임 대통령 윤석열과 절연도 못하고, 사과도 못한다는 거다. 국민의 눈엔 국힘이 망하는 길이 빤히 보인다. 대체 왜 그러는 건가. ‘당권’ 때문이라는 소리가 파다하다. 23일 동아일보 ‘천광암 칼럼-장동혁…
![[이철희 칼럼]김정은은 트럼프의 ‘러브레터’를 기다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7506.1.png)
미국의 새 국가방위전략(NDS)은 도널드 트럼프 2기 들어 수행한 네 차례 군사작전을 곳곳에 등장시킨다. 작전명의 철자를 모두 대문자로 써서 강조했는데, 새해 벽두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압송한 ‘확고한 결의(ABSOLUTE RESOLVE)’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한밤의 …
![[횡설수설/윤완준]우크라이나 전쟁 4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7063.2.jpg)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요….” 우크라이나 중부 체르카시주에 머물고 있는 할리나 포프랴두히나 씨(65)는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향인 동부 돈바스를 떠난 뒤 4년간 피란만 3번을 다니며 우크라이나 전역을 전전했다. 입대한 두 아들은 생사를 모른다…
![[오늘과 내일/이상훈]억대 연봉 140만 시대, ‘공짜 증세’가 끝나간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7502.1.jpg)
억대 연봉 앞에 ‘꿈’이라는 수식어가 붙던 때가 있었다. 1990년대 초만 해도 국내 임금 근로자 1100만여 명 가운데 상위 0.1%만 연봉 1억 원이 넘었다. 프로 스포츠 스타, 대기업 고위 임원 정도는 돼야 억대를 받던 때다. 하지만 이제 억대 연봉자는 140만 명을 넘어서며 전…
![[광화문에서/박성민]치매 인구 100만 한국, ‘국가책임제’ 환상 버려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7497.1.jpg)
지난해 일본을 방문해 치매 노인을 위한 소규모 공동주택인 ‘그룹홈’을 취재했다. 일반적인 대규모 요양시설과 달리 층마다 5∼9명씩 소규모로 맞춤형 돌봄을 하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다. 3개 층에 총 27명이 거주 중인데, 이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는 25명이나 됐다. 야간에도 돌…
![[이승재의 무비홀릭]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5792.4.jpg)
[1] 한국영화 ‘넘버원’(2월 11일 개봉)은 완성도를 떠나, 콘셉트 자체로 절반은 먹고 들어가요. 어느 날부턴가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을 때마다 이상한 숫자가 허공에 보이기 시작하는 고등학생 하민(최우식)이 주인공. 알고 보니 엄마(장혜진)의 집밥을 먹을 때마다 숫자가 360, 3…
![[고양이 눈]너와 함께라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5807.4.jpg)
붉은 담벼락 위, 밖을 향해 세워진 농구대 하나. 코트도, 3점 라인도 따로 없습니다. 길거리에서 누군가의 슛 한 방을 기다립니다. ―서울 중구 남산동에서
![영조와 관우[임용한의 전쟁사]〈40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2/23/133405820.3.jpg)
왕자로 태어난다는 건 극단적인 행복이거나 불행이다. 왕이 되지 못한 왕자는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거나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어렵다. 조선 영조도 연잉군 시절 위태로운 삶을 살았다. 경종이 좀 더 건강했거나 왕자를 봤다면 목숨을 지키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불안을 이기지 못한 연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