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통포럼 동영상-사진 공모전… 강병인 ‘아름다운 한국…’ 대상 수상

25일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대표 최정화)이 주최하는 ‘문화소통포럼 2017, 렌즈를 통해 본 한국’의 동영상·사진 콘테스트에서 캘리그래퍼 강병인 씨(55)의 ‘아름다운 한국 그리고 한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강 씨는 한국의 산과 강 등 자연 풍경을 촬영한 영상에 캘리그래피를 중첩시켜 한국의 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의 명소들을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어완 뷜프 네슬레코리아 대표의 ‘한국 예찬’, 페테리스 바이바르스 주한 라트비아 대사가 촬영한 사진 ‘자연’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화소통포럼 행사의 일부인 이번 공모전은 외교사절, 경제, 언론, 문화예술인 등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과 한국 알리기에 관심 있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16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됐다. 연구원은 2011년부터 20개국 문화계 리더들을 초청해 문화소통포럼을 열고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콘테스트 수상작들은 12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 문’에서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