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안전문과 사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1/03/82150858.1.jpg)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안전문과 사갈
‘안전문이 열립니다.’ 2016년 마지막 날, 잊고 살던 산을 찾아가던 중 전철 안에서 들려온 안내방송이다. ‘스크린도어가 열립니다’와 같은 국적 불명의 안내 방송에 거북해하던 터라 귀가 번쩍 뜨였다. ‘안전문.’ 승강장과 전동차가 다니는 선로 사이를 차단하는 문이다. 평상시에는…
-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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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안전문과 사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1/03/82150858.1.jpg)
‘안전문이 열립니다.’ 2016년 마지막 날, 잊고 살던 산을 찾아가던 중 전철 안에서 들려온 안내방송이다. ‘스크린도어가 열립니다’와 같은 국적 불명의 안내 방송에 거북해하던 터라 귀가 번쩍 뜨였다. ‘안전문.’ 승강장과 전동차가 다니는 선로 사이를 차단하는 문이다. 평상시에는…

최순실 씨(61)의 딸 정유라 씨(21)에게 학점 특혜를 주고 시험 답안지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류철균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2)는 이화여대 김경숙 교수의 소개로 최 씨 모녀를 만났다고 류 교수의 변호인이 주장했다. ○류 교수 측 “김경숙 …
![[@뉴스룸/김재영]폴란드의 도시재생 실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1/03/82150849.1.jpg)
하늘 높이 솟은 화력발전소 굴뚝에선 연기가 보이지 않았다. 발전소 내부의 보일러실과 발전기는 그대로 있었지만 굉음은 들리지 않았다. 110년 된 발전소는 그렇게 옛 모습 그대로였지만 더 이상 전기를 생산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기자가 방문한 폴란드 중부 우치의 첫인상이었다. 이 …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심모 씨(22)는 지난해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년전세임대주택’ 대상자에 당첨됐다. 심 씨는 오랜 고민이었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심 씨는 4개월가량 전셋집을 구할 수 없었다. 발품을 팔고 또 팔…
![[카버의 한국 블로그]“저는 외국인 한국공무원(?)입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03/82150843.1.jpg)
영국에선 새해 첫 글에 대한 주제를 고르기가 어렵지 않다. 그저 크리스마스에 칠면조와 크리스마스 푸딩을 너무 많이 먹어 살이 쪘다는 둥, 새해 결심이 뭐였는데 벌써 어겼다는 둥 말하다가 독자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면 식은 죽 먹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음…
국방부의 핵심 요직인 국방정책실장(1급)이 올해 조기 대선 때까지 현역 직무대리 체제로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정책실장은 국방부 장관을 보좌해 대미관계와 대북 군사현안 등 국방정책 전반을 총괄하는 직위다. 2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조만간 물러나는 류제승 국방…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의 ‘특별 배려’로 신정에 3일 동안 휴식을 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신년사에서 이례적으로 능력 부족을 토로하며 머리를 숙여 인사까지 했던 김정은의 민심 얻기 행보로 풀이된다. 대북매체인 데일리NK는 1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신정은 3일 휴식하라…

해군 제1함대사령부가 2일 동해에서 실시한 정유년 새해 첫 해상기동훈련에서 가상의 적 잠수함을 격침시키기 위해 투하한 대잠 폭뢰가 수중에서 폭발하고 있다. 해군은 이날 함정 8척과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을 동원해 해상무력시위기동, 대함 및 대잠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했다. 해군 제1…
정부가 닛산, BMW, 포르셰의 차량 인증서류 위조를 최종 확인하고, 인증 취소와 총 71억7000만 원의 과징금 부과를 확정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29일 인증서류 오류가 적발된 한국닛산, BMW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등 3개 자동차 수입사를 대상으로 최근 청문을 실시한 뒤 이…
![[공주형의 생각하는 미술관]<52>첫날, 처음을 떠올리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03/82150828.1.jpg)
어떤 사건은 한 사람의 운명 전체를 지배하기도 합니다. 1925년 9월 프리다 칼로(1907∼1954)가 당한 대형 교통사고가 그러했지요. 전교생 중 여학생이 30여 명에 불과했던 멕시코의 명문 국립예비학교에 다닐 때 일이었습니다. 비극적 사고로 건강뿐 아니라 미래도 타격을 입었습니…

“이거 뭐, 달고 싶어도 달 수 없으니 어쩌죠?” 경기 수원시에 사는 회사원 김모 씨(40)는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거주지와 회사 주변 자동차정비소를 세 곳이나 돌았지만 헛걸음을 했다. 그의 자동차는 그랜드카니발 2005년식. 지난해 그는 2017년 1월부터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서쪽으로 기차를 타고 1시간 반 거리인 오덴세 시에는 70여 개의 로봇기업이 밀집한 ‘로봇 클러스터’ 지역이 있다. 여기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유니버설로봇’이다. 이 지역 쉬단스크대에서 연구하던 3명의 창업자가 2005년에 세운 유니버설로봇은 창립 10여…
![[광화문에서/이상훈]다시 기회가 넘치는 나라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1/03/82150823.1.jpg)
“부(富)와 명예에 이르는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 의지를 가진 자는 모두 그 길에 들어설 수 있다.” 1843년 발간된 미국 최초의 공립 초등학교 교과서 ‘맥거피스 리더(McGuffey's Reader)’는 기회의 평등을 국가의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이같이 서술했다. 미국을 세…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저 같은 26세 학생이 창업 비용과 시제품 제작비를 마련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들어왔습니다.” 지난해 12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 외곽에 있는 덴마크공과대(DTU) 내 ‘DTU스카이랩’에서 만난 마르틴 닐센 씨는 두꺼운 끈이 꼬인 모양의 금속케이블을 보여…
![[동아광장/최강]미-중-러의 새판 짜기와 한국의 선택](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7/01/03/82150813.1.jpg)
2017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주변 정세를 살펴보면 희망과 기대보다는 걱정과 불안이 앞선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우리 주변국들의 관계가 새로운 판 짜기에 들어가면서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우리의 입지는 축소되고 강대국 관계의 하부구조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

“경제를 쥐뿔도 잘 모르는 사람이 보좌관 말도 안 듣고 자기 멋대로 설쳐대 흔들면 다 망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을 쏟아냈다. 전 전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2일 야권은 전날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의 출입기자단 티타임에 대해 “헌법 위반”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한 내용도 문제지만 대통령홍보수석을 통해 기자들을 모으고, 기자간담회를 위해 예산을 쓰면서 오찬을 한 것은 탄핵소추 의결을 받은 대통령…

새누리당 이정현 전 대표가 2일 전격적으로 탈당을 선언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들을 겨냥해 자진 탈당 메시지를 보낸 지 사흘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인 위원장이) 더 이상 누구를 나가라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탈당으로 당내…
![[횡설수설/하종대]‘영원한 제국’의 몰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7/01/03/82150808.1.jpg)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가 비선 실세의 딸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줬다가 1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류 교수는 이인화(二人化)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하다. 1992년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로 등단한 그는 이듬해 정조의 독살설을 모티브로 한 ‘영원한 제국’으로 밀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는 게 우리나라의 우선순위 과제”라며 국회의원 선거구제도 개편을 언급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반 전 총장은 이달 중순 귀국 후 ‘대통합’을 기치로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은 지난해 말 한 여권 관계자와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