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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오피니언

[사설]평균 연봉 9300만 원 금융공기업, 경영평가 엄정히 하는가

입력 2018-05-29 00:00업데이트 2018-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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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금융위원회 산하 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9309만 원으로 집계됐다. 361개 전체 공공기관 평균 6707만 원보다 40% 가까이 높다. 예탁결제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961만 원, 산업은행은 1억178만 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평균 연봉이 5450여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금융공기업은 ‘신의 직장’이라는 공기업 중에서도 특히 높은 임금을 주는 것이다. 금융공기업 신입사원 초봉 4376만 원은 전체 공기업 평균(3453만 원)에 비해서도 923만 원이 많다.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제대로 일했다면 월급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주인 없는 공기업의 방만 경영의 결과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최근 3년 동안 이 7개 공기업의 임금 인상률이 9.7%인 데 비해 공기업 평균은 그 절반 수준인 5.5%에 그쳤다.

사설
지난해 급여를 6.1% 올린 산업은행은 재작년 C등급이던 경영평가가 작년 B등급으로 상향되면서 성과급을 올려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부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충당금 등으로 약 3조 원의 적자를 낸 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다. 지난 4년 동안 금융위의 금융공기업 평가에서 성과급을 못 받는 D등급 이하는 단 1건도 없었다. 금융공기업에 대한 작년 경영평가가 현재 진행 중이다. 결과를 주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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