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도시 폐허에 ‘희망의 꽃’ 심는 시민들[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10/113307599.1.jpg)
우크라 도시 폐허에 ‘희망의 꽃’ 심는 시민들[사람, 세계]
러시아군의 집중 공세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도심 곳곳에 누군가 최근 튤립을 심었다. 쑥대밭이 된 주택가 잔디도 곱게 깎았다. 상흔이 짙은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시민들의 손으로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8일 보도했다. WP는 “시민들의…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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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도시 폐허에 ‘희망의 꽃’ 심는 시민들[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10/113307599.1.jpg)
러시아군의 집중 공세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 도심 곳곳에 누군가 최근 튤립을 심었다. 쑥대밭이 된 주택가 잔디도 곱게 깎았다. 상흔이 짙은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시민들의 손으로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8일 보도했다. WP는 “시민들의…
![푸틴의 이너서클, 그의 눈과 귀를 막다[김수현의 세계 한 조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06/113238060.3.jpg)
“푸틴의 이너서클(inner circle·최측근)은 누구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벌써 두 달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당초 72시간 안에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겠다던 전쟁이 길어지는 원인으로 외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들을 꼽습니다. 푸틴의 눈과 귀를 막은 …
![[글로벌 이슈/신광영]‘품격 외교’ 기회를 흑역사로 만든 국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03/113214444.7.jpg)
우크라이나의 시골에는 좁은 숲길과 넓은 평야가 번갈아 이어지는 지형이 많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광활한 평야를 사이에 두고 양 끝의 숲에 몸을 숨긴 채 총격전을 벌인다. 며칠 전 우크라이나군이 주둔해 있는 숲에 30, 40대 여성들이 찾아왔다. 서부 도시인 르비우 인근에 사는 이…
![푸틴이 키운 킬러용병… 가는 곳마다 인권 유린-잔혹행위 악명[글로벌 포커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29/113157355.1.jpg)
《그들의 존재를 크렘린궁은 부인한다. 하지만 그들은 해외에서 암약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옹위하는 활동을 펼친다. 용병 전투, 허위조작정보 유포, 이권 개입, 자원 탈취, 민간인 살해…. ‘푸틴의 그림자 부대’ 바그너그룹이다.》
![주거비 감당 못해 차-모텔서 자는 美대학생들[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29/113145504.1.jpg)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미국 서부 명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영대생 테럴 톰프슨에게 지난해 9월 2학년 개강 후 첫 2주는 지옥이었다. 신입생 1년은 집에서 원격수업을 들었던 톰프슨은 대면 수업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개강 3개월 전부터 캠퍼스 인근 집을 알아봤다. 샌프란시스코…
![[글로벌 이슈/하정민]경찰 출신 수장을 맞이하는 아시아의 진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27/113086307.10.jpg)
1997년 중국에 반환된 ‘아시아의 진주’ 홍콩은 이후 4명의 행정장관을 맞았다. 캐리 람 현 장관과 2대 도널드 창 전 장관은 관료, 초대 둥젠화(董建華) 전 장관은 정치인, 3대 렁춘잉(梁振英) 전 장관은 기업가 출신이다. 하나같이 중국공산당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며 민주화 운동을 …
![“러시아로 끌려가요” 가슴 철렁한 아들의 문자… 구출 위해 뛰는 엄마 “조국에 총 겨눌까 걱정”[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26/113077425.1.jpg)
‘엄마, 저 지금 러시아로 끌려가는 중이에요. 러시아 군인들은 어디로 가는 건지 목적지도 안 알려줘요.’ 우크라이나 중남부 도시 드니프로에 머물고 있는 나탈리야 디메시 씨(40)는 4일 아들 유리 디메시(21)에게서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나탈리야 씨는 황급히 아들에게 전화를 …
![美대법관 9명중 4명이 여성… 성소수자 판결 변화 올까[글로벌 포커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23/113037164.1.jpg)
다른 나라 대법원과 달리 최종심과 헌법재판소의 기능을 모두 담당하는 데다 대법관 9명이 종신직이어서 대체 불가의 막강한 권위를 누리는 미국 연방대법원에 거센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1789년 설립 후 233년 만에 처음으로 흑인 여성 커탄지 브라운 잭슨 워싱턴 항소법원 판사(52)…
![“러시아를 다시 위대하게” 푸틴의 뒤틀린 외침[김수현의 세계 한 조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19/112961681.3.jpg)
●러시아를 다시 위대하게2014년 6월.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굼(GUM)’ 백화점 앞으로 수백 명이 사람들이 몰립니다. 이 날 열린 ‘깜짝 가게’ 때문인데요, 각양각색의 티셔츠 속에 공통적으로 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바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입니다. ‘패션이 …
![시신 놓인 학교 지하실에 28일간 갇힌 주민들[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19/112955009.1.jpg)
빛 한 줄기 들지 않는 학교 지하실. 이곳에 갇힌 사람들은 출입문 뒤에 검은색 크레용으로 하루하루 날짜를 적었다. ‘지하실 달력’의 시작은 3월 4일.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약 140km 떨어진 야히드네 마을 어린이 60명을 포함해 주민 380명을 포로로 잡았다.…
![민간인 학살해 공포 극대화… ‘가짜뉴스-언론통제’로 진실 감춰[글로벌 포커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15/112906553.1.jpg)
“전쟁에서도 규칙이 있다. 전쟁범죄는 이 최소한의 규칙마저 어긴 행위다.” 전쟁범죄(war crime)는 전쟁 중에 일어나는 각종 반인도적 행위를 뜻한다. 민간인 살해, 대량살상무기 사용, 강간, 고문, 부상병과 포로에 대한 적절하지 않은 처우 등이 대표적이다. 2월 24일 우크라…
![“피란민 탄 배에 총탄세례”… 산 자의 슬픔[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15/112889702.1.jpg)
율리야 네스테렌코 씨(33) 가족은 처음 마련한 집에 가족 성(姓) 일부를 따 영어로 ‘둥지(nest)’라고 애칭을 붙였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에게 푹 빠진 아들 블라디미르(12)는 마당에 세운 농구대에서 아빠와 농구 하는 걸 가장 좋아했다. 네스테렌코 가족의 집은 우크라이나 남…
![“예술이 상처 치유”… 연극무대 열린 키이우[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13/112848609.1.jpg)
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레샤 우크라이나 국립학술극장. 어두운 무대 중앙에 한 줄기 조명이 내린다. 빛줄기 안에서 춤추는 배우는 아이보리 옷에 붉은 허리띠를 둘렀다. 관객들은 숨 죽여 그 몸짓에 집중했다.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도시 곳곳이 파…
![왕따 아이 푸틴이 쥐끓는 아파트에서 배운 것은…[김수현의 세계 한 조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12/112803351.3.jpg)
“스탈린 전체주의 사상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훼손했습니다. 이제 러시아는 민주주의 사회와 시장경제 건설을 시작하는 첫 단계에 있습니다.” ‘전쟁’이라는 말조차도 감히 사용할 수 없는 러시아에서 과연 누가 이런 용감무쌍한 발언을 했을까요? 다들 놀라지 마세요. 바로 21년 전, 블라디미…
![피란행렬과 거꾸로 키이우 들어간 영웅들… “주민 돕자” 매주 5000끼니 음식 봉사 [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8/112753877.1.jpg)
우크라이나 청년인 팀 바시치신(28)과 그의 부모는 러시아 침공 이후 43일째 수도 키이우의 한 학교에서 시민들을 위한 점심식사를 만들고 있다. 6일에도 그와 자원봉사자들은 300인분의 점심을 준비했다. 그들은 러시아가 키이우를 침공한 2월 24일 도시 밖으로 피란 행렬이 이어질 때 …
![[글로벌 이슈/신광영]전쟁의 여러 얼굴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6/112711560.4.jpg)
박완서의 첫 소설 ‘나목’은 6·25전쟁 중이던 1951년 미군 PX에서 함께 일한 화가 박수근을 모티브로 쓴 작품이다.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지만 곧 전쟁통에 가족을 잃고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박완서는 초상화와 영화 간판을 그려 가족을 부양하는 박수근에게 큰 위로를 느꼈다. ‘그는…
![“렌즈의 초점은 국민”…오바마 전속 사진사가 말하는 ‘사진빨 잘 받는 대통령’[정미경 기자의 글로벌 스포트라이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5/112681145.3.jpg)
새로 취임하는 대통령은 자신을 보좌할 여러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그 중 한 명이 대통령 전속 사진사입니다. 총리도 장관도 아니고 사진사가 뭐 그리 대수일까요? 뉴욕타임스는 버락 오바마 시대 이후 대통령 사진사의 중요성에 대한 의문은 더 이상 제기되지 않는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똑…
![시진핑 3연임 위해 초강력 봉쇄…“출근해야 먹고 산다” 시위[글로벌 포커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1/112656057.1.jpg)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2020년 초 코로나19 발발 후 2년간 단 1명의 확진자만 나와도 해당 지역 전체를 봉쇄하는 특유의 ‘제로(0) 코로나’, 즉 ‘칭링(淸零)’ 정책을 고수했지만 최근 주요 대도시의 빗장을 속속 잠그는데…
![우크라 거주 홀로코스트 생존자 1만명… “러 침공으로 80년전 악몽 다시 떠올라”[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30/112618717.1.jpg)
“아직도 제 안에 그때의 공포가 남아있는 줄은 몰랐어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사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타탸나 주라블리오바 씨(83)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공습이 시작되자 80년 가까이 가슴에 넣어둔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 주라블리오바 씨가 어린 소녀였던 1940년대 초, 그는…
![리투아니아가 보여준 반중·반러의 길 [글로벌 이슈/하정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30/112588516.12.jpg)
1989년 8월 23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라트비아 수도 리가,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을 잇는 675km의 길에 세 나라 국민 200만 명이 손을 맞잡고 인간 띠를 만들었다. ‘발트의 길(Baltic Way)’로 불린 이 사건은 옛 소련의 압제에서 벗어나려는 약소국의 독립 열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