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그리 쉽게 ‘소신’ 뒤엎고 뒤늦게 무슨 말을 해봤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0/132734980.1.jpg)
[사설]그리 쉽게 ‘소신’ 뒤엎고 뒤늦게 무슨 말을 해봤자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불허를 지휘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에 대한 사퇴 요구가 검사장부터 평검사까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항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던 그가 법무부 연락 뒤 곧바로 항소 포기로 돌아선 것은 물론 제대로 된 설명도 내놓지 못하는 것이 기름을 부었다. 노 대행은 경위…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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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그리 쉽게 ‘소신’ 뒤엎고 뒤늦게 무슨 말을 해봤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0/132734980.1.jpg)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불허를 지휘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에 대한 사퇴 요구가 검사장부터 평검사까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항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던 그가 법무부 연락 뒤 곧바로 항소 포기로 돌아선 것은 물론 제대로 된 설명도 내놓지 못하는 것이 기름을 부었다. 노 대행은 경위…
![[사설]“신중” “신중” 강조하면 하지 말란 걸로 받아들일 줄 몰랐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1/132742258.1.jpg)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정 장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외압 논란은 오히려 거세지고 있다. 해명 내용 중 상식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거나 석연치 않은 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 장관의 해명…
![[횡설수설/정임수]JP 모건 회장 “회의 땐 휴대폰 보지 마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1/132749786.1.jpg)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을 20년 가까이 이끌며 ‘월가의 황제’로 군림해 온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강조하는 스마트폰 사용 철칙이 있다. 일할 때는 휴대전화 알림을 모두 꺼두고 문자메시지도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에게 오는 문자만 알림을 받도록…
![[오늘과 내일/신광영]“제가 이런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1/132749769.1.png)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전략은 ‘입 연 사람은 흔들리게, 입 닫은 사람은 더 꾹 닫게’로 요약된다. 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다는 군인들 증언이 쏟아져 나온 이상 ‘스피커’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데 집중해 왔다. 하지만 역효과가 적지 않아 닫혔던 입들이 오히려 열리고 있다.…
![[동아광장/허정]美 관세정책 만들어내는 3개의 정책 라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1/132749760.1.png)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은 겉으로 보면 단순해 보인다. ‘상호관세’라는 명분 아래 미국의 산업과 고용을 되살리겠다는 구호가 그것이다. 그러나 실제 정책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하나의 정책조직이 하나의 청사진으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 같지는 않다. 그보다 서로 다른 목표와 …
![[광화문에서/김준일]한동훈-장혜영 식 토론… 정청래-장동혁은 할 수 없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1/132749756.1.jpg)
최근 ‘택배 새벽 배송’을 주제로 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정의당 장혜영 전 의원의 토론이 적잖은 관심을 불러왔다. 여당 주도의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0시∼오전 5시 택배노동자의 새벽 배송 제한을 논의한 것을 두고 두 사람이 온라인 논쟁을 벌이다 성사된 일대일 정책토론이…
![[글로벌 현장을 가다/신진우]트럼프 “치우라” 명령에 중단된 44년의 반핵-반전 시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1/132749748.1.jpg)
《“항상 보이던 천막이 없어져서 허전하네요.” 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근처 라피엣(라파예트) 광장을 찾았다. 노점상 찰리 씨는 기자에게 손가락으로 바로 옆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파란 천막이 있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파란 천막은 로널드 레이건 전…
![질문보다 경청[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1/132747778.5.jpg)
“한 번 더 돌까?”―윤가은 ‘세계의 주인’때론 영화의 한 장면이 모든 걸 납득시키는 경이로운 순간이 있다. 최근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세계의 주인’에 등장하는 세차장 장면이 그렇다. 너무나 명랑한 고등학생 이주인(서수빈 역)이 세차장 차 안에서 엄마에게 꾹꾹 눌러놓았던 감…
![[고양이 눈]빛이 머무는 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1/132747800.5.jpg)
벽돌담 덩굴 사이로 따뜻한 빛이 흘러 나옵니다. 그 빛 아래, 누군가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고 있겠지요. 바라만 봐도 온기가 전해집니다.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서
![‘인텔 도전자’에서 ‘脫엔비디아 전선’ 중심에… 반도체 2인자의 반격[최중혁의 월가를 흔드는 기업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2/132750154.1.jpg)
《‘인텔의 영원한 도전자’로 불렸던 기업이 있다. 반도체 산업의 역사에서 20년 이상 2등에 머물며 투자자의 외면 속에서도 생존을 거듭했던 회사, AMD다. 그런 AMD에 월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월 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이 그 증거다. 매출 92억5000만 달러(…
![[글로벌 이슈/김상운]트럼프 2기 더 중요해진 ‘아베식 정상외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1/132747762.5.jpg)
“해군함 문제 때문에 전화드렸습니다. 구축함 50척만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 안 되면 40척 정도라도요.”(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안 그래도 알아봤습니다만 그게 불가능하답니다. 지난해 제정된 중립법에 위배돼 도와드릴 수가 없네요. 노력은 했습니다만….”(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박새와 울새의 엇갈린 희비[서광원의 자연과 삶]〈11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1/132749618.1.jpg)
영국에서는 도시 근처 농장에서 갓 짜낸 우유를 새벽마다 가정집에 배달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배달원이 문 앞에 놓고 간 우유를 누군가 건드리는 일이 점점 늘어난 것이다. 양심은 있었는지 다 가져가지는 않고, 살짝 마신 정도였지만 …
![[사설]중견기업 62% “퇴직 후 재고용 선호”… 대안으로 검토할 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0/132742039.1.jpg)
국회를 중심으로 정년을 65세로 연장하자는 논의가 본격화한 상황에서 기업 부담을 덜면서 고령자의 고용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은 ‘퇴직 후 재고용’이라는 의견이 중견기업계에서 나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16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응답 기업의 62.1%가 …
![[사설]‘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 과정 소상히 밝히고 책임 따져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1/132742258.1.jpg)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의 1심 판결에 대해 검찰이 항소하지 않은 것을 놓고 검찰 내에서 수뇌부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검사장급 간부 18명은 10일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밝힌 입장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대검 평검사…
![[사설]경제형벌 규정 8403개, 중복 처벌 2850개, 5중 처벌도 64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0/132742048.1.jpg)
한국 기업이 경영 활동과 관련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행위의 수가 8400개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중 92%는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인과 법인을 동시에 처벌할 수 있는 ‘양벌규정’ 대상이고, 34%는 2개 이상 제재를 동시에 부과받을 수 있는 행위다. 한국의 법…
![[횡설수설/장원재]3년간 225만 개 사라진 청약통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0/132741771.2.jpg)
2000년대 중반 판교, 위례 등 2기 신도시 물량이 쏟아질 때 1순위 청약통장은 많게는 수천만 원에 거래됐다. 불법 거래임에도 수도권 주택가 곳곳에 ‘청약통장 고가 매입’ 광고물이 붙었다. 당시만 해도 ‘황금알’로 불렸던 청약통장이 최근에는 ‘찬밥 신세’가 됐다. 해지가 급증하면서 …
![[오늘과 내일/이정은]美 ‘비확산 문지기’들과의 싸움은 길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0/132741914.1.png)
문재인 정부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원잠) 연료 요청을 미국이 거절했다는 것을 2020년 처음으로 동아일보에 확인해 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인사는 말투도 표정도 싸늘했다. “미국은 그 어떤 나라에도 핵잠수함 연료를 판매하거나 넘기지 않는다”는 훈계조의 설명에는 재고의 여지가 없다…
![[동아광장/박원호]정치 양극화와 ‘캔디맨’의 저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0/132741912.1.png)
채 10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우리는 두 명의 대통령을 탄핵, 파면했고 두 번씩이나 뒤이은 궐위선거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는 새 정부 출범을 경험했다. 국민들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을 교체해야 할 정도의 정치적 위기들, 특히 작년의 계엄 선포가 야기한 헌정질서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광화문에서/신수정]골칫거리 된 혁신 모빌리티… 전동킥보드 종합대책 나와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0/132741910.1.png)
공유 전동킥보드는 2018년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끌었다. 도입된 지 7년이 지난 현재, 전동킥보드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혁신 모빌리티’에서 ‘흉기 모빌리티’로 전락했다. 규제 사각지…
![[이승재의 무비홀릭]변태 시대에 변태 영화는 살아남을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0/132739758.4.jpg)
[1] 올해로 58세인 니콜 키드먼이 변태적인 섹스에 탐닉하는 영화 ‘베이비걸’(청소년 관람불가)이 개봉했단 소식을 듣고 눈썹 휘날리게 뛰어가 보았어요. 자상한 예술가 남편, 두 딸과 함께 부유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룬 로봇 자동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로미(키드먼 분)에겐 남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