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컴퍼니, ‘생성형 AI 기술기반’ 중장기전략 발표… 2025년 광고시장 공략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9일 10시 25분


‘AI테크 기업’ 공식적인 전환
생성형 AI 기술활용 극대화 방침

디렉터스컴퍼니가 2025년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중심으로 ‘AI 테크리에이티브 컴퍼니(AI TECREATIVE COMPANY)’로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는 광고 산업의 빠른 변화 속에서 AI 기술을 통해 시장 선도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디렉터스컴퍼니는 광고 영상 제작뿐 아니라 제품 화보, 커머스 콘텐츠, SNS 콘텐츠, 브랜드 에셋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관계사인 SKAI인텔리전스와 SKAI월드와이드의 기술이 활용된다.

SKAI인텔리전스는 3D 기술과 생성형 AI 영상 기술을, SKAI월드와이드는 AI 데이터 분석 및 퍼포먼스 최적화 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획, 제작, 성과 분석 전 과정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그동안 디렉터스컴퍼니는 LG전자 ‘페이퍼그램’, ‘올레드TV’, 켈로그 ‘첵스파맛’ 등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으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LVMH 그룹, 샤넬, 불가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LG전자, PXG, 부쉬넬 등 국내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AI 기술로 수행 중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LG전자, OB맥주, IBK기업은행, 효성, 코웨이 등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 고객사는 과거 비용 문제로 주력 제품에만 마케팅을 집중했지만, 이제 생성형 AI로 모든 제품 콘텐츠를 제작한다. SKAI인텔리전스의 3D 렌더링과 AI 기술로 제품을 정밀히 표현하며 제작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주환 디렉터스컴퍼니 부사장은 “AI로 시간과 비용 제약이 줄어들면서 크리에이티브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14년간 국내에서 크리에이티브로 인정받은 디렉터스컴퍼니가 AI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 영상, 제품 화보, 커머스 콘텐츠 등 모든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며, 조직 구성과 제작 방식, 마케팅 전략까지 기존 광고업계 틀을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