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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탓, 보리·밀 병든 이삭 비율 크게 높아졌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4-04-18 15:55
2024년 4월 18일 15시 55분
입력
2024-04-18 15:54
2024년 4월 18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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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에서
지난해에는 6.3%로
ⓒ뉴시스
최근의 이상기후로 보리와 밀 등 맥류에서 병든 이삭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맥류에서 병든 이삭 비율이 2020년 이전까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 이상기상이 반복되면서 2019년 0.1%에서 2021년에는 7.9%, 지난해에는 6.3%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농기원은 봄철 비가 자주 내리는 습한 환경에서 온도가 높아지면 맥류에서 붉은곰팡이병, 약간 서늘하면 흰가루병이 발생하기 쉽다고 밝혔다.
붉은곰팡이병은 낟알 색이 암갈색으로 변하고 알이 차지 않으며 심한 경우 껍질 위가 분홍색 곰팡이로 뒤덮이며 맥류뿐 아니라 벼,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에서 발생한다.
병균에 감염되면 수확량이 절반 이상 줄어들 수 있고, 알곡에 곰팡이 독소가 쌓일 수 있으므로 이삭팰 때부터 시기에 맞춰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물 빠짐길(배수골)이 막히지 않도록 흙덩이 등을 제거하고 끝부분을 정비해 습해를 방지하며, 비 예보 때는 맥종별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비 내리기 전 미리 살포해야 병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붉은곰팡이병 피해는 수확 후에도 증가할 수 있으므로 맑고 건조한 날 수확하고, 신속하게 알곡을 건조한 뒤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 증식을 예방해야 하며, 알곡을 손으로 으깼을 때 즙이 나오지 않는 상태로 수분함량이 30% 이하일 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흰가루병은 잎에 밀가루 같은 하얀 반점들이 생겼다가 점차 회색으로 변하고 심한 경우 줄기와 이삭까지 증상이 퍼져 식물이 죽는다.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식물체가 빽빽하게 자라거나 질소질 비료가 많으면 잘 발생하므로 적정 파종량과 비료량을 지켜야 한다.
약제 방제는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하며,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최근 잦은 비와 온도 상승으로 발병하기 좋은 조건이 되고 있다”며 “붉은곰팡이병 등에 대한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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