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캡슐]“섭식장애가 뭔지 경험자에게 직접 들어봐요”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 “섭식장애가 뭔지 경험자에게 직접 들어봐요”

오늘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3층에서 작년에 이은 두 번째 ‘섭식장애 인식주간’이 펼쳐진다. 섭식장애 경험 당사자가 중심이 된 비영리단체 ‘잠수함토끼콜렉티브’와 인제대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모즐리회복센터가 후원해 7일간 진행한다. 행사는 당사자와 가족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세션을 비롯해 섭식장애 문제가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는 국내 의료 체계, 단순히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숙고 없이 추앙돼 온 디지털 헬스케어, 자기서사의 윤리 등 섭식장애를 둘러싼 뜨거운 논제를 다루는 토크 세션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체 세션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무료 공개된다.

1990년대 중후반 국내 최초의 섭식장애 전문 클리닉이 서울에 생기기 시작한 이래 섭식장애는 지난 30년간 놀라운 파급력으로 만연해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에서 섭식장애는 ‘젊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강박증’ ‘의지력만 발휘하면 해결될 습관 문제’로 치부되며 사회적 관심의 우선순위에서 내내 밀려나 있었다.

이번 섭식장애 인식주간의 주제는 ‘인식적 정의’다. 철학자 미란다 프리커의 ‘인식적 부정의’ 개념에서 따왔다. 인식적 부정의란 어떤 상황에서 약자의 위치에 놓인 이들의 말이 전혀 신뢰받지 못하거나 진지하게 다뤄지지 않음으로써 폭증되는 부당함을 가리킨다. 섭식장애 경험 당사자의 위치에서 우리 스스로 ‘회복적 정의’를 성찰해 보겠다는 선언이다.

더 많은 정보는 잠수함토끼콜렉티브의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 CIT, 하버드 의대와 의료분야 공동연구 협약

정승 CIT 대표(오른쪽)과 최학수 MGH 바이오엔지니어링·나노메디슨연구소 소장.
정승 CIT 대표(오른쪽)과 최학수 MGH 바이오엔지니어링·나노메디슨연구소 소장.
소재 기술 스타트업 CIT(대표 정승)와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바이오엔지니어링&나노메디슨연구소(소장 최학수)는 의료 분야 소재 공동연구 수행과 기술·연구 인력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CIT 정승 대표, 하버드의대 최학수 교수, 액트너랩 조인제 의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진행됐다.

양 기관은 △생체 신호 및 영상 진단 데이터 전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Low Noise(저간섭) 기술을 활용한 연구 △생체인식 및 의료기구 소재 공동연구 △바이오헬스 신규 연구사업 기획 △기술 및 전문 연구 인력 교류 등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CIT 정 대표는 “양 사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CIT의 Low Noise 기판 기술이 통신 분야 외 바이오 헬스 분야에서도 관심 갖는 기술임을 확인했다”라며 “세계적인 의료기관과 공동연구, 연구 인력 교류를 통해 해당 기술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CIT는 구리 단결정으로 FCCL(연성동박적층판)과 F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만들고 다양한 절연체에 구리를 증착해 저손실, 저유전율 기판을 만드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다. 현재 5G, 6G 통신 기술에 필요한 소재 및 공정 기술로 저손실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술로 신체 영상 분석 신호 전송 시 발생하는 노이즈를 최소화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어 의료, 바이오 분야에 적용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 KDDF, ‘신약R&D사업화지원’ 홈페이지 구축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단장 묵현상)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의 연구개발 및 CMC(의약품 제조 품질관리)를 지원하고 R&D 성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약R&D사업화지원’ 홈페이지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신약 개발에 있어 연구개발 대상이 다양해지고 약물의 특성이나 단백질, 항체, 유전자, 세포 등 치료제 카테고리가 매우 다양해졌다. 성상이나 투여 경로도 다양해지면서 신약 개발 기업들은 지금껏 해오던 개발 방식에 한계를 느끼게 됐다.

또 개발의 형태가 다변화하고 있어 초기부터 사업화 전략 없이는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어려워졌다. 사업단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R&D에 대한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컨설팅, 교육, 기술사업화 및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통해 신약 개발의 속도와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사업단은 정보가 필요한 주관 연구개발 기관이 다양한 지원사업 및 성과, 지원 일정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다.

특히 ‘신약개발 SEED 창출 플랫폼’은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 및 L/I(라이선스 확보)를 고려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간의 연계를 지원해 신약 개발 생태계 구축 및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제고하고자 추진 중이다.

신약 R&D사업화지원 상세 내용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헬스동아#건강#의학#섭식장애#공동연구 협약#신약r&d사업화지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