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통한 ‘고해상도’ 나선 은하 공개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20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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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으로 촬영한 새로운 고해상도 은하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나사는 JWST를 통해 NGC 1433, NGC 7496, NGC 1365 은하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포착했다.

나사 측 관계자는 JWST 특유의 뛰어난 적외선 관측 기능을 통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해상도로 해당 은하들의 별 형성 과정을 포착했다고 밝히며, 우주 전체를 기준으로 볼 때 ‘가장 작은 형성 과정’에 불과한 별의 탄생이 어떻게 ‘우주에서 가장 큰 단위’인 은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JWST 팀은 촬영된 3개 은하를 포함해 19개의 나선 은하를 연구하고 있다. 망원경 팀 소속 연구원은 “젊은 별의 형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에너지가 어떻게 별의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밝혀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원 아담 르로이는 “그동안 별의 초기 형성 과정은 우주 가스와 먼지 안에 숨겨져 있었지만, 우주 공간에서 적외선을 이용해 이미지를 포착하는 JWST는 이러한 장애물들을 꿰뚫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JWST는 나사의 허블 우주 망원경의 뒤를 잇는 차세대 우주 망원경으로, 허블 망원경의 관측 범위를 넘어선 심우주 천체들을 관측하기 위해 개발됐다. 2021년 12월 25일에 발사된 이후 2022년 2월부터 지구에서 150만 ㎞ 주위를 공전하며 ▲최초의 별과 은하 관측 ▲은하의 형성과 진화 ▲별과 행성계의 형성 과정 ▲행성계 생명의 기원이라는 4가지 핵심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나사는 JWST를 통해 4가지 핵심 목표 이외에도 별의 대기 분석을 통한 외계생명체 탐색과 지구가 속한 태양계의 보다 정밀한 조사 또한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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