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위장장애 걱정 없이 오랫동안 먹어도 되는 천연물 신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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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 치료 ‘신바로 캡슐’

30대 후반의 직장 여성 이모 씨는 요즘 앉았다 일어날 때면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프다. 종종 ‘딱딱’ 소리도 난다.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급격히 살이 찐 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근엔 상태가 더욱 심해져 쪼그려 앉기가 힘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불편함을 느꼈다. 오후가 되면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아플 때도 있었다. 증세가 심해지자 병원을 찾은 이 씨. 자신을 괴롭힌 게 골관절염이라는 사실에 아찔함을 느꼈다. “나이가 들어야 나타나는 질환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30대인 내가 골관절염이라니.”

연골과 관절 주위 손상이 원인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과 관절을 이루는 뼈, 인대 등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이라 불리고,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다. 보통 고령층에 많이 나타나지만 노화 외에 성별과 유전적 요소, 비만, 충격이나 외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간혹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골관절염도 있다.

보통 무릎과 발목 관절, 고관절 등에 가장 많이 나타나고 척추와 손가락 끝마디 관절에도 생긴다. 주요 증상은 관절통과 관절이 뻣뻣해지는 관절강직, 압통 등이 있다.

여성에게 많고 비만한 젊은층도 증가

골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이 주로 겪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가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골관절염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여성의 유병률이 18.9%로 5.1%인 남성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이 높아질수록 환자가 많아져 60대 유병률은 14.0%, 70세 이상의 유병률은 26.3%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 여성의 유병률은 36.1%로, 10명 중 3명 이상이 골관절염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비만 인구가 급증하면서 30, 40대 젊은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비만 환자의 경우 무릎에 미치는 체중 부담 때문에 정상인보다 골관절염 발생 확률이 높은 편이다. 또 노동일을 하는 사람과 특정 관절을 많이 쓰는 운동선수, 과격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서도 발병한다.

골관절염은 몸 전체에 증상이 나타나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달리 특정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가 줄어들고,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아프며, 관절 운동 시 마찰이 느껴진다면 골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손가락 골관절염의 경우 통증과 함께 손가락 마디가 서서히 굵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골관절염은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패턴을 보여, 증상을 발견하거나 악화되는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천연물 성분의 관절염 치료제 신바로 캡슐

이같은 골관절염이 나타날 때는 관절염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녹십자에서 나온 ‘신바로 캡슐’은 관절염과 퇴행성 척추염 등 골관절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 구척, 방풍, 우슬 등 6가지 천연물이 주성분인 치료제다.

2008년부터 2년간 고려대 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6개 병원에서 200여 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관절의 뻣뻣함 등이 크게 향상됨을 확인됐다.

무엇보다 천연물 신약으로 위장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장점이다. 녹십자에 따르면 신바로 캡슐은 기존 데이터와 비교해 위장 관계 이상 반응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낮고, 특히 위장의 중대한 이상 반응인 위장관 천공, 폐색, 출혈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채정학 녹십자 과장은 “관절염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염제는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장기 복용이 힘들지만, 천연물신약인 신바로 캡슐은 오랫동안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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