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새로운 챔피언은?' 임재덕vs송준혁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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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3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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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새로운 챔피언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오는 14일 오후 3시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LG 시네마 3D GSL 시즌3' 결승전이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곰TV가 주최하는 2011년 GSL(Global Starcraft2 League) 투어의 네 번째 정규리그로, '대마왕' 임재덕(IM)과 '잉카' 송준혁(oGs)이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지난 7일 열린 4강 첫 경기를 통해 송준혁이 먼저 결승전 티켓을 확보했다. 송준혁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던 팀 선배 이윤열(oGs)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GSL 출전 사상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송준혁은 4강전에서 뛰어난 전략과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주며 첫 번째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이어진 4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저그의 마지막 희망' 임재덕(IM) 김승철(fOu)을 상대로 마지막 5세트에서 역전 드라마를 만들면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5세트는 마지막 전투가 승패를 결정짓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지켜보는 게이머 및 해설자들도 숨죽이고 그들의 플레이에 집중할 정도였다. 결국 임재덕이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LG 시네마 3D GSL 시즌3 결승전에서는 저그의 희망 임재덕과 최강 프로토스에 도전하는 송준혁이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됐다.

만약, 임재덕이 승리할 경우 지난 2010년 오픈 시즌2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프통령' 장민철(oGs)에 이어 두 번째로 GSL 2회 우승에 성공하게 되며, 송준혁이 승리를 거두면 매 시즌 32강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단번에 씻고 GSL 첫 정상 등극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곰TV는 결승전 현장에서 이번 시즌 응원 걸그룹으로 활동한 '티아라'의 축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아라'의 멤버들은 이번 시즌 출전 선수들과 함께 매 경기 화면에 등장해 선수들의 아이디를 소개하고 깜찍한 응원을 선보였다.

특히 지연이 응원한 임재덕과 은정이 응원한 송준혁이 최종 결승에 오른 만큼 지연과 은정 가운데 어떤 멤버가 베스트 치어걸이 될 것인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 시네마 3D GSL 시즌3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며, 현장 관람을 원하는 e스포츠 팬들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14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곰TV는 이번 결승전을 맞아 현장을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리버 e북과 함께 관람객 전원에게도 추첨을 통해 티아라 사인 CD 등의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임재덕은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지금 저그가 암울한 시기를 겪고 있다. 저그 최초로 두 번 결승에 오른 만큼 목마른 저그 게이머들의 갈증을 채워주겠다.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저그 게이머들에게 우승으로 큰 기쁨을 나눠주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임재덕과 맞붙게 될 송준혁은 "많은 저그가 임재덕 선수의 우승을 바라고 있지만 솔직히 '처참하게' 이기고 싶다. 결승전에 오르기 전에는 전력을 다할 상대가 없었다. 전력을 다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서 너무 기쁘고 재미있는 결승전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LG 시네마 3D GSL 시즌3 결승전은 GSL 홈페이지(esports.gomtv.com/gsl)와 곰TV GSL 채널(ch.gomtv.com/450)에서 생방송과 VOD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애니박스 채널을 통해 케이블 TV, 위성방송, 위성 DMB에서도 생방송으로 즐길 수 있으며, IPTV olleh TV에서도 볼 수 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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