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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2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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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기술은 웹 문서 안에서 해당 검색어에 대한 정보와 타 문서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 또 한글 처리 기술은 단어의 파생어나 복합어까지 염두에 두고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기술이다. 스팸 필터링 기술은 관련이 적은 문서들을 걸러내 꼭 필요한 정보만 찾아주는 것.
여기에 사용자의 IP주소를 추적해 개인의 주요 관심사를 유추하고 검색엔진을 사용할 때마다 그에 맞는 정보를 골라주는 기술도 선보였다.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검색엔진이 진화하고 있다. 이용자의 관심사와 선호하는 정보 유형에 따라 정보의 종류를 조절해 제공하는 ‘개인화 검색 서비스’를 경쟁 테마로 삼고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최근 ‘서치자키’라는 검색 도우미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색엔진 이용자들의 검색패턴을 분석해 이용자가 가장 궁금해할 만한 관련 정보를 최대한 찾아주는 것. 예를 들어 ‘꽃다발’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이미 ‘꽃배달’을 검색한 다른 사용자들의 패턴을 분석해 이들이 다음 단계로 즐겨 찾은 ‘전국 꽃다발’ ‘꽃다발 서비스’ 등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식이다.
개인화 검색 서비스는 이용자의 부류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첫째는 로그인을 하고 검색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 회원의 거주지, 취미 등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이에 맞는 정보를 주는 것. 둘째는 로그인을 하지 않고 검색할 경우 같은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들이 자주 검색한 정보를 찾아주거나 사용자 각자가 웹상에서 움직이는 행태를 분석해 가장 관심 있을 만한 정보를 예측해 찾아주는 것이다.
플래너스는 지난달 포털사이트 ‘마이엠’을 오픈하면서 1년에 걸쳐 개발한 웹 검색엔진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스파이더’는 웹 문서는 물론 네티즌들이 게시판 블로그 등에 올린 콘텐츠까지 찾아내도록 설계돼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저팬과 연계해 일본 내 웹 문서를 찾아주는 검색 서비스와 커뮤니티 검색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털 서비스의 검색기능 강화는 게임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포털의 기본인 검색 서비스에 충실해야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데 유리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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