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휙휙 … 3차원 마우스 등장

  • 입력 2000년 7월 12일 18시 43분


공중에서 마우스를 손에 든 채 움직이면 그 방향대로 작업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3차원 마우스(사진)’가 등장했다.

이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 영벤처커뮤니티(대표 송치훈·宋致勳, www.youngventure.com)가 크루즈미사일 등 비행물체의 제어에 쓰이는 ‘3차원 공간 인식제어기술(IMU:Inertial Measurement Unit)’을 이용해 제작했다. 볼이나 광학레이저의 도움 없이 움직이는 물체의 가속도를 측정해 위치를 표시한다.

3차원 마우스는 기존의 마우스들과는 달리 바닥에 놓고 사용할 필요가 없다. 컴퓨터와 떨어져 자유로운 위치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요즘 유행하는 3차원 시뮬레이션게임을 할 때 입체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평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마우스 패드와의 접촉을 통한 마모가 없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영벤처커뮤니티는 앞으로 마우스 이외에도 게임, 인터넷 쇼핑몰 등의 분야에 3차원 공간인식제어기술을 응용해 나갈 계획이다. 적외선 포트를 이용한 무선제품도 나와 있다.가격은 3만원(유선), 6만원(무선). 02―548―9761∼3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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