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의 잡학사진] ‘67년 만의 귀환’…고국으로 돌아가는 유엔군 유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2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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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용산 한미연합사 연병장.

조용히 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유엔기가 덮힌 함을 보니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바로 유엔군 병사의 ‘유해 송환식’이었죠.

6·25 당시 한국으로 파병돼 북한군과 싸우다 숨진 어느 이름 모를 유엔군 병사였습니다.

이 유해는 지난 3월 30일 충북의 한 도로 굴착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함께 발견된 총알과 오래된 수통 덕분에 신분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네요.

신고를 받은 국방부 유해 발굴단은 감식 작업을 통해 1950년 7월 말 충북 영동군 인근 전투에 참전했던 미 1기갑사단 예하 전투원의 유해로 추정한 뒤 한미 연합사령부에 인도했습니다.

연합사령부는 하와이에 있는 미군 중앙신원확인소로 보내 최종 신원확인 작업을 한 뒤 가족을 찾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을 위해 싸웠던 미국의 무명 병사는 67년 만에 이름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늦었지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편안히 잠들기를 기원합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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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송환식에 참석한 정전위원회 장교들 한국군 미군 뉴질랜드군등 다국적 군인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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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송환식장의 UN의장대. 태국군이 포함되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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