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홀쭉… 뚱뚱… 사극 속 배우 몸, 수시로 변하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강추위에 방한복 껴입고 촬영… 실내외 장면 따라 고무줄 몸매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 역의 김명민이 실내에 있을 때(왼쪽 사진)와 야외에 있을 때의 체구가 많이 다르다. SBS TV 화면 캡처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정도전 역의 김명민이 실내에 있을 때(왼쪽 사진)와 야외에 있을 때의 체구가 많이 다르다. SBS TV 화면 캡처
최근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속 배우들의 몸집 변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속 야외 장면에서는 몸집이 우람해졌다가 실내 장면에서 다시 작아지는 것.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인물의 실내외 장면이 번갈아 나오면서 드라마 한 회에서도 이들의 몸집은 고무줄처럼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한다.

배우들의 몸집 변화 원인은 최근 몰아친 강추위. 녹화 중 이들이 입고 있는 옷 자체가 얇아 저마다 옷 안에 핫팩을 붙이거나 방한복을 겹겹이 입었다. 그래도 추위를 막을 수는 없었던지 유아인(이방원) 윤균상(무휼) 등 출연 배우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동장군이 습격한 촬영 현장의 고충을 하소연하고 있다.

이들의 몸집 변화는 시청자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한 시청자는 “마치 출연작이 결정되면 근육을 만들거나 다이어트로 이전과 몸매가 달라지는 배우들의 ‘(출연료) 입금 전후’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시청자는 “촬영장의 추위가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핫팩 한 트럭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육룡이 나르샤#김명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