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뷰]“메르스發 경기침체? 우리가 날린다” 하나된 SK의 다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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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함께하는 행복을 강조한다.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더 큰 행복을 나눠주는 것이 함께하는 행복의 핵심이다. 메르스로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를 구하기 위해 SK그룹 임직원들이 모두 나섰다.
SK그룹은 함께하는 행복을 강조한다.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더 큰 행복을 나눠주는 것이 함께하는 행복의 핵심이다. 메르스로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를 구하기 위해 SK그룹 임직원들이 모두 나섰다.
나라 어려울 때마다 나서는 SK임직원들 “이번엔 헌혈”

SK ‘행복날개’가 국경을 초월해 날고 있다. 메르스로 급랭한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중국도 마다 않고 한걸음에 날아갔다. 메르스로 뚝 끊긴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SK 임직원들은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질 때마다 늘 하나가 됐다. 2007년 겨울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충남 지역경제가 얼어붙었을 때도, 태풍·장마로 수재민이 났을 때도 한 줄로 섰다.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임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의사항을 읽고 있다.
임직원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의사항을 읽고 있다.
SK 계열사 사옥 주변에는 한 줄로 선 SK 임직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메르스 여파로 헌혈이 급격히 줄면서 응급상황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선 것이다. 그 대신 회사는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숫자만큼 재래시장 상품권을 기부하는 내수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헌혈 1인당 10만 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매칭그랜트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헌혈을 하기위해 문진을 하고 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헌혈을 하기위해 문진을 하고 있다.
SK그룹의 대표 격인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서부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임원, 그리고 신입사원까지 예외가 없었다. 헌혈이나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통해 내수경기를 살리는 것이 SK가 추구하는 더 큰 행복을 만드는 길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문종훈(오른쪽 두 번째) SK네트웍스 사장 등 경영진이 중국에서 한국관광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문종훈(오른쪽 두 번째) SK네트웍스 사장 등 경영진이 중국에서 한국관광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SK그룹 경영진 중국 직접 찾아 한국관광 세일즈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등은 SK그룹 경영진을 대표해 중국으로 날아갔다. 중국 베이징의 중국 최대 언론사와 인터넷 포털업체를 방문해 한국관광을 세일즈하기 위해서다.

SK그룹은 중국이 어려움이 처했을 때 역시 자발적으로 움직였다. 2008년 중국 스촨 성 대지진 당시 여진 위험 등으로 모든 외국기업들이 철수할 때 최태원 SK 회장은 앞장서 스촨 성 현지에서 구호작업을 한 바 있다.

런민일보, 환추시보, 바이두 등의 최고경영진들도 양국이 그동안 보여준 협력관계에 맞게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반자 관점에서 양국 민간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다행히 SK 임직원들은 물론 정부와 의료계 등 전 국민이 혼연일체로 노력해 메르스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제 관건은 얼마나 빨리 메르스를 극복하고 일상의 정상화를 찾느냐다.

SK가 기부한 전통시장 상품권은 중곡제일골목시장 등의 재래시장에서 사용돼 내수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일조한다.
SK가 기부한 전통시장 상품권은 중곡제일골목시장 등의 재래시장에서 사용돼 내수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일조한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SK하이닉스의 웹 사이트로 연결합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SK하이닉스의 웹 사이트로 연결합니다.
SK그룹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한 국내 내수경기 침체는 관광, 호텔, 숙박, 요식업 등 특정 업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국가경제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기업시민으로서 SK그룹은 헌혈,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한국관광 IR 등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사진부 premiumvi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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