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트위터 엿보기]연초 서점가 자기계발서 열풍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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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새 출발, 새로운 각오…. 자기계발서에 관심을 갖는 시기다. 최근 서점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자기계발서를 읽은 감상이 트위터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생각 버리기 연습’에 대한 얘기가 많다. 일본의 고이코 류노스케라는 스님이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는 게 실패의 원인’이라며 효율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조언한 책이다. “책 ‘생각 버리기 연습’을 다 읽고 났는데도 생각을 버리자고 맘먹는 것조차 생각하는 게 돼버리니까 효과가 0%. 자, 그럼 다시 읽자. 읽고 또 읽기. 내 몸에 흐르는 변화만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해.” “지금 이 순간 생각해야 할 것이란? 예를 들어 접시를 닦고 있다면, 어떤 순서로 닦으면 가장 효율적인지, 어떻게 해야 물을 낭비하지 않고 세제를 최대한 적게 쓸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생각 버리기 연습’ 중에서.”

인문고전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리딩으로 리드하라’도 인기다.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렬히 독서하라는 작가님 말씀에 큰 충격을 받았어요.” “이 작가, 책에서 좀 잘난 척하긴 하지만 얼마나 우리가 무지한 청년들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어- 꺄우-ㅋ 역시 사람은 뭘 좀 읽어야 해.”

자신의 주변을 이루는 것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긍정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조언한 ‘무조건 행복할 것’을 읽은 한 트위터리안은 “사랑이란 없다. 증거만이 있을 뿐이다.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그레첸 루빈의 ‘무조건 행복할 것’을 읽고”라는 글을 올렸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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