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독도 표기 지도 정부가 제작, 배포

  • 입력 2006년 8월 13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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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지도제작기관이나 민간업체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에는 독도와 동해가 일본의 영토로 잘못 표기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제작한 지도에는 이를 올바르게 표기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인식시킨기 위한 것이다. 한국을 정중앙에 배치하고, 축척을 2천8백만분의1로하여 전지(110cm×160cm)를 연결한 지면에 메카토르(Mercator)투영법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외국의 지도제작기관이나 민간업체에서 제작된 세계지도에는 독도와 동해가 일본의 영토로 잘못 표기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제작한 지도에는 이를 올바르게 표기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인식시킨기 위한 것이다. 한국을 정중앙에 배치하고, 축척을 2천8백만분의1로하여 전지(110cm×160cm)를 연결한 지면에 메카토르(Mercator)투영법을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국토지리정보원 제공
정부가 독도, 동해를 '제대로' 표기한 한글 및 영문 판 세계지도를 만들어 국내외에 배포한다.

민간업체가 아닌 정부가 직접 나서 동해, 독도 표기 지도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광복 61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한 가운데 배치한 축척 2800만 분의 1 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영문 판 지도에는 그 동안 민간 지도제작업체들이 'Tokdo' 'Dok-do' 'Dok Island' 등으로 표기하던 독도를 영문 표기법 원칙에 맞춰 'Dokdo'로, 동해는 'East Sea'로 표기했다.

이 지도에는 또 남극의 세종과학기지, 북극 다산과학기지의 위치와 지명, 한국 항공사가 취항하는 항공노선, 선박 항로 등도 표시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 지도를 정부 부처와 해외 공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등에 배포하고 해외의 포털 사이트와 도서관 등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일반인과 초중고 교육기관 등은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www.ngii.go.kr)에서 이 지도를 내려 받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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