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작품 37편을 인용해 만든 이 작품은 영국 웨스트엔드 사상 ‘최장기 공연 코미디’ 기록을 세우고 있는 연극. 1996년 시작해 지금까지 9년째 웨스트엔드에서 공연 중이다. 97분 동안 세 명의 배우가 100여 개의 배역을 소화한다. 이번 국내 공연은 호주 극단이 내한해 선보인다. 공연은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글 자막이 나온다.
‘리어왕’의 왕국 분할 장면, ‘오셀로’에서 데스데모나를 교살하는 장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유명한 발코니 신 등이 코믹하게 비틀어졌다. 서울 4월5일까지. 3만∼5만원. 부산 4월 7∼9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02-541-6234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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