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7일]‘리베라 메’ 외

  • 입력 2004년 11월 5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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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 메’
‘리베라 메’
◆리베라 메

‘바람의 파이터’(8월 개봉)를 연출한 양윤호 감독의 2000년 작. 주연 최민수 차승원 유지태 김규리. 지능적 연쇄 방화범과 맞서는 소방대원들의 사투를 그렸다. 화제 장면 촬영을 위해 LPG 6t, 화약 3t, 특수오일 2000L가 투입됐다. 차승원은 이 영화로 본격 주목받기 시작해 다음 작품인 ‘신라의 달밤’(2001년)부터 6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린다.

12년 형기를 마친 희수가 출감하는 순간 교도소 보일러실이 폭발한다. 얼마 뒤 시내 약국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일어나 소방대원 인수가 목숨을 잃고 파트너였던 상우는 충격에 빠진다. 아파트 단지에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한다. 화재 신고가 들어온 직후 출동하려던 상우는 한 통의 전화를 받지만 상대는 “나를 방해하지 마”라는 한 마디만 남기고 끊는다. 조사원 민성은 잇따른 화재를 방화로 보고 수사하던 중 현장을 배회하던 한 남자를 발견한다. ‘리베라 메’는 ‘우리를 구원하소서’란 뜻의 라틴어. ★★★

◆유니버셜 솔져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주연 장 클로드 반담, 돌프 룬드그렌. 미국 국방성은 시체를 강력한 재생인간(안드로이드)으로 만든다는 비밀 프로젝트를 세운다. 월남전에서 정신착란으로 민간인을 학살한 스코트 상사와 그를 총검으로 찌르고 자신도 상사의 총에 죽은 루크가 안드로이드로 재생된다. 국방성은 맥킨리 댐에서 난동을 벌이는 테러리스트들을 진압하기 위해 이들을 투입한다. 원제 ‘Universal Soldier’(1992년). ★★☆

◆셰퍼드 오브 더 힐

감독 헨리 헤서웨이. 주연 존 웨인, 베티 필드, 헨리 카레이. 해롤드 벨 라이트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매트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키우며 살아간다. 아버지는 매트의 어머니를 버렸고, 어머니는 홀로 죽어갔기 때문이다. 어느 날 매트가 사는 산 속 마을에 다니엘이란 사람이 나타난다. 마을 사람들은 그에 대해 호감을 갖지만 매트는 여전히 다니엘을 믿지 않는다. 원제 ‘The Shepherd of the Hills’(1941년). ★★★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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