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가 소식][실용기타]과학소설 무크 ‘HAPPY SF’ 창간

  • 입력 2004년 9월 24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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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소설 전문 무크(비정기 잡지)인 ‘HAPPY SF’가 최근 행복한책읽기 출판사에서 창간됐다. ‘문학과 사회’ 가을호, ‘북페뎀’ 여름호가 본격문학 위기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과학소설 등 장르문학을 제시한 데 이은 것이다.

창간호답게 굵직한 특집들을 마련했다. 우선 현대 미국 과학소설의 대표 작가이면서 국내에 한번도 소개되지 않은 중국계 미국인 소설가 테드 창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그는 중단편 8편으로 휴고상 네뷸러상 등 미국 과학소설계의 주요 상들을 석권한 바 있다.

또 다른 특집 ‘왜 SF인가’에서는 본격문학이 잃어가는 ‘상상력’을 SF와 환상문학이 대신할 수 있을지를 모색하고 있다. 듀나의 신작 ‘어른들이 왔다’, 구광본의 ‘별로 변한 것이 없어요’ 등도 선보인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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