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산책]Q채널 역할바꾸기 리얼프로

  • 입력 2004년 7월 29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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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Q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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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들이 회사를 바꾸어 경영하면 어떨까. 또 남편들이 부인을 바꿔 지내면 어떨까. 단 잠자리만 빼고.

케이블TV Q채널에서는 역할 바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3부작 ‘보스 스와프, 사장을 바꿔라’(8월5일 첫 방송·목 오전 11시)와 12부작 ‘와이프 스와프, 아내를 바꿔라’(8월 13일 첫 방송·일 오전 11시·사진)를 방송한다. 두 프로그램은 영국 RDF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것이다.

이 역할 바꾸기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환경에 있는 두 회사와 가정에 적응하면서 겪는 에피소드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와이프 스와프…’는 이달 초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에서 최고 리얼리티 포맷상을 받았다.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은 미국 에미상 등과 함께 세계 4대 TV 페스티벌의 하나로 손꼽힌다.

‘보스 스와프…’는 서로의 회사에 대해 정보가 전혀 없는 두 중소기업체 사장이 2주 동안 상대방의 회사를 경영하는 프로그램이다. 8월 5일 처음 방송되는 1부에서는 공업용 문을 만드는 회사 사장인 이소벨 스코필드(여)와 건축용 골조를 생산하는 데이브 오그레이디가 회사를 바꾼다.

스코필드는 60여명의 직원들과 항상 상의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반면 오그레이디는 주로 가족과 경영에 관해 상의하고 뭐든지 독단적으로 해결하는 급한 성격의 소유자다.

데이브는 스코필드의 회사에 가서 생산 목표량 완수 여하에 따라 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안을 내지만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스코필드는 데이브 회사에서 직원 처우를 개선하지만 한 임원의 반발이 일어난다.

‘와이프 스와프…’ 1부에서는 결혼한 지 18년 된 롭과 앤 베이글리 부부와 결혼한 지 23년 된 그레험과 다이안 켈리 부부가 2주간 부인을 바꾼다. 남편들은 생전 해보지도 않은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하는가 하면 가족들은 싫어하는 샐러드를 먹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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