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음식이라면서 음식에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는다거나 너무 많이 먹어 소화제를 찾는 경우다. 종류별로 음식을 떠온 뒤 다 먹지 못해 한가득 남겨 놓는 것도 보기에 좋지 않다. 안 먹어본 음식은 우선 소량을 가져가 맛을 본 다음, 먹고 싶은 것을 먹을 만큼 덜어 오면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음식을 덜어 오기에 앞서 우선 어떤 요리들이 준비돼 있는지 각 코너를 돌면서 쭉 둘러본다. 여유가 있다면 와인이나 칵테일 등 식전주를 주문해 마시면 입맛을 돋울 수 있다.
이동 방향을 잘 몰라 다른 손님과 엉키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빈 접시가 놓인 곳부터 시작해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음식이 진열돼 있다.
음식은 가능한 한 양식 코스에 맞추어 순서대로 조금씩 가져다 먹으면 뷔페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사람마다 양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4, 5번에 나눠 먹는 것으로 계획을 잡자. 먼저 애피타이저와 수프를 간단히 먹고, 메인 요리로 생선회나 생선초밥 등 찬 음식 한 접시, 로스트비프나 갈비 등 더운 요리 한 접시를 먹은 다음 디저트를 먹는 순서다. 처음부터 디저트를 먹거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나머지 음식이 맛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스파게티는 요즘 꽤 보편화됐지만 어떤 사람들은 국수를 먹듯 후루룩 소리를 내면서 먹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옷에 튀기 쉽다. 스파게티를 먹을 때는 2, 3가닥의 스파게티를 포크로 들고 스푼에 올린 뒤 포크를 빙빙 돌려 한입에 들어가기 좋은 크기로 잘 말아 먹는다.
인도음식인 커리는 한꺼번에 부어 비벼 먹기보다는 소스를 밥 위에 조금씩 얹어가며 먹으면 더 맛있다. 짜게 혹은 싱겁게 먹는 입맛에 따라 소스의 양을 조절해 가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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