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이렇지요]발의 청결과 건조는 무좀 치료에 기본

  • 입력 2004년 5월 2일 17시 30분


코멘트
Q>무좀 치료엔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햇볕을 쬐면 좋다는데….

A>무좀만큼 민간요법이 다양한 질환도 드물다. 또 재발이 잘되는 질환 중에 하나다. 흔히 알려진 속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근 뒤 햇빛에 말리는 것이다. 또 심지어 바닷가 모래에 맨발로 걸으면 무좀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무좀의 원인은 피부 밑 각질층에 기생하는 곰팡이 균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무좀균을 죽일 수 있는 연고를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근본 치료다.

바닷물에 젖은 신을 신고 오랫동안 있으면 오히려 피부 밑에 수분을 공급해 균이 잘 자라게 할 수 있다. 또 바닷가 모래에 맨발로 걸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무좀균의 활동을 멈추게 할 수 있지만 재발한다.

▶연재물 리스트로 바로가기

아직도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 식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효과는 있다. 식초는 피부에 염증을 일으킨다. 염증이 있으면 피부는 회복하기 위해 염증세포들이 모여들어 무좀균의 성장을 억제해 잠시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십중팔구는 재발한다.

발의 청결과 건조는 무좀 치료에 기본이다. 깨끗이 닦고 충분히 말린 뒤 무좀약을 바르도록 한다. 이때 발을 약간 차가운 물에 5분 정도 푹 담근 뒤 약을 바르는 것이 좋다. 땀 등으로 발바닥에 붙어 있는 염분 성분을 물에 충분히 녹여 제거하기 위해서다. 염분이 제거되고 각질에 수분이 스며 있으면 바르는 약이 잘 스며들기 때문이다.

영남대 의대 피부과 김기홍 교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