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이종애, 자유투로 끝냈다…우리銀, 신세계 7연패몰아

  • 입력 2004년 3월 2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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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종료 30.2초를 남기고 터진 이종애의 결승골에 힘입어 신세계를 7연패의 수렁으로 몰았다.

우리은행은 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에서 신세계를 65-61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4위 우리은행은 5승6패를 기록, 2위 그룹인 국민은행, 금호생명(이상 7승3패)과의 간격을 2.5게임차로 좁혔다. 신세계는 1승10패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경기종료 1분26초를 남기고 61-59로 앞섰으나 신세계 허윤자(9득점)에게 슛을 허용해 종료 46초를 남기고 61-6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 올스타 투표에서 우리은행 국내선수중 유일하게 ‘베스트5’에 들어갔던 이종애(15득점)는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넣어 63-61로 달아나며 위기를 벗어났다. 우리은행은 이어 조혜진(9득점)이 종료 3.1초전 자유투 2개를 추가했다. 우리은행의 ‘원조 얼짱’ 김은혜는 3점 슛 5개를 포함해 16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신세계 허윤자는 이날 스틸 4개를 보태 역대 26번째로 개인통산 100스틸을 돌파(101개)했다. 올해 올스타전 출전 영예를 안은 신세계 ‘얼짱’신혜인도 6득점과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신인답지 않은 맹활약을 펼쳤으나 4쿼터 막판 이종애를 마크하다 5반칙으로 퇴장 했다.

1Q2Q3Q4Q합계
우리은행(5승6패)2413151365
신세계(1승10패)1615161461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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