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의 일본통신]플레이메이커를 키우자

  • 입력 2002년 4월 4일 17시 57분


축구의 전술과 경기운영은 세월이 지나면서 상당히 변화되었다. 특히 시스템은 월드컵을 주기로 변화하고 있다. 근래에 와서는 2년을 주기로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시스템의 변화에 있어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이 플레이메이커다. 지난 월드컵을 통해 플레이메이커가 있는 팀과 없는 팀의 차이가 성적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는 독일의 마테우스, 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우승팀 브라질의 둥가,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지단이라는 걸출한 플레이메이커를 보유한 팀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현대축구에서 플레이메이커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일본이 최근 축구 강국으로 떠오른 것도 플레이메이커와 관련이 있다. 지난달 28일 폴란드전에서 그동안 소속팀인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경기에 나가지 못한 나카타 히데토시의 부활로 압승을 거뒀다. 여기서 내가 가장 주목한 것은 더블 플레이메이커의 역할. 일본은 나카타, 오노 신지, 나카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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