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할램가서 핀 사랑의 꽃, 뮤지컬 「포기와 베스」

  • 입력 1999년 7월 7일 18시 29분


작곡자 조지 거쉬인의 ‘섬머 타임’으로 유명한 뮤지컬. 흑인 빈민굴에서 절룩거리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포기와 섹시하지만 술과 마약에 찌든 베스의 러브스토리를 당시 대공황이 휩쓸고 지나간 미국의 뒷골목 풍경과 함께 담아낸다.

김봉환 김법래가 포기 역을, 강효성 이혜경이 베스 역을 돌아가며 맡는다. ‘명성황후’ ‘공룡대모험’ 등에서 열연한 주성중은 베스를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스포팅라이트’를 송영규와 번갈아 연기한다.

듀보스 헤이워드 원작, 이종훈 연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25일까지. 화수목 오후7시반 금 4시 7시반, 토 3시 7시반, 일 3시. 2만원(S석)1만2000원(A석). 02―399―1669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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