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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꺼번에 핀 봄꽃,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횡설수설/송평인]

      한꺼번에 핀 봄꽃,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횡설수설/송평인]

      서울에서 아직 꽃망울 못 터뜨린 목련도 적지 않은데 벌써 벚꽃이 폈다. 진달래는 아직 펴 있고 개나리는 여전히 무성해지고 있다. 봄꽃은 대개 매화 진달래 개나리 목련 벚꽃 순으로 핀다. 서울 벚꽃 개화의 기준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의 벚꽃은 25일 폈다. 친구가 전남 구례 화엄사를 찾…

      •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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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셋 아버지 군 면제’ 황당 아이디어 소동[횡설수설/이진영]

      ‘아이 셋 아버지 군 면제’ 황당 아이디어 소동[횡설수설/이진영]

      대학마다 봄방학 신설해 연애 장려, 정자 기증받아 난임 여성들에게 제공, 아이 셋 낳으면 대출금 전액 탕감,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무상교육…. 저출산 현상으로 고민이 깊은 나라들이 생애주기별로 내놓은 각종 출산 장려 대책들이다. 정부는 16년간 280조 원을 쓰고도 세계 최저 출산율을 …

      • 202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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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헌법은 검사의 수사권에 침묵한다”

      [횡설수설/장택동]“헌법은 검사의 수사권에 침묵한다”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여야 한다.’ 헌법 12조 3항의 내용이다. 그런데 검사가 영장을 신청하기 위해 수사까지 할 수 있는지는 헌법에 명시돼 있지 않다. 그래서 영장청구권과 수사권이 하나로 묶여 있…

      •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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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원의 행복[횡설수설/이진영]

      1000원의 행복[횡설수설/이진영]

      요즘 1000원으로는 붕어빵도 못 사 먹는다. 두세 개에 2000원, 네댓 개에 3000원 달라 하지 1000원어치는 팔지 않는다. 편의점에 가도 크림빵이 1200원, 흰 우유 1100원, 삼각김밥이 1500원이다. 1000원으로 살 수 있는 건 껌 한 통, 로또 복권 한 장 정도다.…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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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인류는 살얼음판 위에 서 있다”

      [횡설수설/장택동]“인류는 살얼음판 위에 서 있다”

      프랑스 서남부의 지롱드 숲은 ‘최고의 숲’이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아름다운 수목이 울창했다. 하지만 작년 여름 ‘괴물 산불’로 불리는 대규모 산불이 이 숲을 덮쳐 잿더미가 된 상태다. 화마에 할퀸 면적이 파리의 2배에 이른다. 화재의 원인이 된 이상고온은 프랑스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

      •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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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팬데믹에도 인류는 불행해지지 않았다 [횡설수설/이진영]

      코로나 팬데믹에도 인류는 불행해지지 않았다 [횡설수설/이진영]

      코로나가 창궐한 3년은 21세기 인류가 맞은 최악의 시기였다. 6억8000만 명이 감염돼 680만 명이 사망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인명 피해다. 경제는 뒷걸음질치고 기대수명은 짧아졌다. 그런데도 인류는 불행해지지 않았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는 20일 ‘세계 행…

      •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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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으면 어때’…20대 초반보다 많아진 40대 초반 신부 [횡설수설/이정은]

      ‘늦으면 어때’…20대 초반보다 많아진 40대 초반 신부 [횡설수설/이정은]

      한국에도 꽤 알려진 일본 작가 다카기 나오코의 책 ‘서로 40대에 결혼’은 출판 당시 화제가 됐다. ‘혼자 살아보니 괜찮아’, ‘독신의 날들’ 같은 책을 연달아 냈던 그의 갑작스러운 결혼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여성들도 있었다. 그래도 그는 “안 해 봤다고 후회할 것 같으면 일단 저질…

      •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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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파산 사태로 ‘민간 연준’ 다시 맡은 JP모건 [횡설수설/송평인]

      은행 파산 사태로 ‘민간 연준’ 다시 맡은 JP모건 [횡설수설/송평인]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미국이 세계 최고의 자본주의 국가로 부상하던 시대의 세 부자가 존 록펠러, 앤드루 카네기, J. P. 모건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지낸 앨런 그린스펀은 ‘미국 자본주의의 역사’라는 책에서 이렇게 썼다. “록펠러는 전 세계 정유량의 90%…

      •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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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팬데믹 3년… 한국 부부 이혼 줄었다[횡설수설/이정은]

      코로나 팬데믹 3년… 한국 부부 이혼 줄었다[횡설수설/이정은]

      “더 이상 같이 못 살겠어요. 세끼 밥 챙기는 것도 힘든데 반찬 투정만 하고,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것도 보기 싫고….” 코로나19가 발병한 2020년 이후 이혼 증가는 세계적인 현상인 듯했다.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중국 등에서도 유사한 통계 변화가 나타났다. 전례 없는 격…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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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자보호 한도액 23년째 5000만 원 [횡설수설/김재영]

      예금자보호 한도액 23년째 5000만 원 [횡설수설/김재영]

      “미국인과 미국 기업은 필요할 때 예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가질 수 있다.”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의 불길이 은행 줄파산으로 이어지지 않은 데는 이틀 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성명이 큰 역할을 했다. 미국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쓰지 않…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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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양심’ 오에 겐자부로 잠들다[횡설수설/장택동]

      ‘일본의 양심’ 오에 겐자부로 잠들다[횡설수설/장택동]

      1960년대 일본 문학계에서는 ‘엄청난 재능을 지닌 작가가 나타나서 작가 지망생들이 붓을 꺾었다’는 말이 돌았다. 그 주인공이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에 겐자부로다. 1950년대 후반 등단해 ‘만연원년(万延元年·1860년)의 풋볼’ 등 세계적 명작들을 남긴 그가 타계했다고 일본…

      •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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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만에 420억불 인출… 은행 무너뜨린 스마트폰[횡설수설/김재영]

      하루만에 420억불 인출… 은행 무너뜨린 스마트폰[횡설수설/김재영]

      버스에 오르니 모두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정신없었다. 사무용 메신저 슬랙을 보곤 황급히 은행 앱을 켜고 회사 자금을 이체하고 있었다. 미국 실리콘밸리 곳곳에서 동시에 벌어진 이 같은 풍경에 9일 하루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빠진 돈이 420억 달러(약 56조 원). 미 월스트리…

      •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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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貧者의 희망 세금, 저소득층 복권 구매 더 늘었다[횡설수설/정임수]

      貧者의 희망 세금, 저소득층 복권 구매 더 늘었다[횡설수설/정임수]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0단지 상가 앞은 일요일을 빼고 매일같이 수십, 수백 명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대기 줄이 길 땐 아파트 단지를 에워쌀 정도라 한다. 상가 1층의 편의점이 로또 1등 당첨자를 49명이나 배출한 국내 1위 ‘로또 명당’이기 때문이다. 2002년 첫선을 …

      •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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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서정보]‘철밥통보단 공정한 보상’ 31년만의 최저 9급 공무원 경쟁률

      [횡설수설/서정보]‘철밥통보단 공정한 보상’ 31년만의 최저 9급 공무원 경쟁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9급 공무원 봉급에 대한 논란이 종종 일어난다. 올해 초 한 9급 초임 공무원이 실수령액 170만 원대인 월급 명세서를 올리면서 올해 월 201만 원의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고 자조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팩트 체크의 결론은 수당 상여 명절휴가비 등을 모두 …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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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에 사람이”… 30살 소방관은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횡설수설/이정은]

      “안에 사람이”… 30살 소방관은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횡설수설/이정은]

      1000도의 열기 속 치솟는 화염과 매캐한 유독가스, 한 치 앞까지 가리는 시커먼 연기…. 언제 어디가 무너져 내릴지 알 수 없는 위험천만한 화재 현장으로 뛰어드는 이들이 소방 공무원이다. 남들은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아비규환 속을 정반대로 뚫고 들어간다. 소방관들은 “본능적으로 몸이 …

      •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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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를 죄로 덮으려다… 美 법조 명문가의 몰락[횡설수설/장택동]

      죄를 죄로 덮으려다… 美 법조 명문가의 몰락[횡설수설/장택동]

      “법정에 걸린 초상화부터 치우세요.”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앨릭스 머독 변호사에 대한 공판 절차가 시작되기 전 판사가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초상화의 주인공은 앨릭스의 할아버지인 랜돌프 머독 주니어였다. 100년 이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부 일대에서 법조계의 왕처럼 …

      •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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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철희]‘비운의 2인자’ 리커창 퇴장, ‘시진핑 예스맨’ 리창 등장

      [횡설수설/이철희]‘비운의 2인자’ 리커창 퇴장, ‘시진핑 예스맨’ 리창 등장

      2012년 중국공산당 18차 당대회에서 리커창이 권력서열 1위 시진핑에 이어 2인자에 오르고 이듬해 국무원 총리가 됐을 때 외신은 중국을 이끌 쌍두마차로서 ‘시진핑-리커창 투톱 체제’를 전망했다. 이전까지 총리는 서열 3위였는데, 리커창이 총리에 오르면서 2위가 됐다. 공산주의청년단(…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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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영]출산율 하락에 놀란 日中 “난자를 냉동하자”

      [횡설수설/이진영]출산율 하락에 놀란 日中 “난자를 냉동하자”

      코로나 이후 주요 선진국들의 출산율이 일제히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위기로 출산율이 하락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회원국 중 미국 영국 독일을 포함한 27개국의 출산율이 올랐다. 일하느라 임신을 미뤘던 여성들이 재택근무에 힘입어 출산에 나선 덕분이다. 반면 …

      •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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