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인을 감싼 검은 윤곽선…시선을 끌고 동시에 밀어내다
까칠한 독설가로 잘 알려진 에드가 드가는 1894년경 한 화가에게 이런 편지를 썼다. “내 식사 공간에 걸어둔 당신의 붉은 색연필 드로잉을 가끔 들여다보곤 한다네. 그럴 때마다 속으로 늘 이렇게 말하지. ‘이 악마(devil)는 드로잉의 천재성을 가졌다’.”드가가 투박한 응원을 아끼지…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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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독설가로 잘 알려진 에드가 드가는 1894년경 한 화가에게 이런 편지를 썼다. “내 식사 공간에 걸어둔 당신의 붉은 색연필 드로잉을 가끔 들여다보곤 한다네. 그럴 때마다 속으로 늘 이렇게 말하지. ‘이 악마(devil)는 드로잉의 천재성을 가졌다’.”드가가 투박한 응원을 아끼지…

국가유산진흥원은 ‘한국 전통 민화 제작 데이터 사업’으로 민화 이미지 9119장과 한·영 멀티모달 캡션 7만 7388건을 구축했다. 구축한 디지털 자료는 ‘AI허브’에서 올 상반기 중으로 전면 개방한다. 데이터는 민화 이미지 3779장과 상세 묘사 이미지 5340장으로 총 9119장을…

조남주 소설 ‘82년생 김지영’ 일본어판 표지를 그린 작가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여성 작가 5인이 한자리에 모였다.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밈은 한국과 일본의 여성 작가 5인이 참여하는 기획전 ‘불온유희(Subversive Play of Inner Turmoil)’를 21일부터 3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설치된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 성상의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19일 “김대건 신부 성상을 제작한 한진섭 작가 등 제29회 가톨릭 미술상 수상자의 작품 전…

18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한 관람객이 전시 ‘일렉트릭 쇼크’의 전시물을 보고 있다. 에너지 사용의 이면에 있는 환경 파괴와 기술 패권 문제를 다룬 이번 전시는 3월 22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서울아트나우 갤러리가 20일부터 3월 13일까지 프랑스 작가 제프리 부이요(Geoffrey Bouillot)의 개인전 ‘크롬 메모리’(Chrome Memory)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선정한 한불 수교 140주년 공식 문화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돼 그 …

“사진가의 삶과 기업인이라는 삶이 공존하기가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확신이 없어 전시를 열지 않았지만 이 시점에서 한 번쯤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어요.”16일 서울 중구 전시공간 피크닉에서 두산 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를 이끌었던 박용만 전 회장(71)의 사진전 ‘휴먼 모먼트(Huma…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국내 미술시장이 2026년 첫 경매와 함께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은 하루 차이로 새해 첫 정기 경매를 열고 총 148억원 규모의 작품을 선보인다. 과열을 걷어낸 시장 환경 속에서 두 경매는 블루칩 작가 중심의 구성으로, ‘안정과 본질’을 향한…

어두운 석판 위에 어린 양이 제물로 놓여 있다. 네 다리가 묶인 채 죽음을 기다리는 듯하지만, 표정은 체념보다 수긍에 가까워 보인다. 빛과 어둠의 강렬한 대비를 사용해 ‘스페인의 카라바조’라고도 불리는 17세기 바로크 화가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1598∼1664)의 그림 ‘하느님의 …

어두운 석판 위에 어린 양이 제물로 놓여 있다. 네 다리가 묶인 채 죽음을 기다리는 듯하지만, 표정은 체념보다 수긍에 가까워 보인다. 빛과 어둠의 강렬한 대비를 사용해 ‘스페인의 카라바조’라고도 불리는 17세기 바로크 화가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1598~1664)의 그림 ‘하느님의 …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EU 비회원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장권 가격을 45%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인 관광객도 인상 대상에 포함됐다.미국 매체 AP통신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 운영 이사회는 1월 14일(현지시간) 부터 EU 비회원국 방문객의 입장료를 기존 22유로(약 3만…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의 한국 분관이 올 6월 개관 때 첫 전시로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 등 입체파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 퐁피두센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 문을 여는 ‘퐁피두센터 한화’는 입체주의를 주제로 6∼10월 개관 전시를 연다. 퐁…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의 한국 분관이 올 6월 개관 때 첫 전시로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 등 입체파 작품을 선보인다.프랑스 퐁피두센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 문을 여는 ‘퐁피두센터 한화’는 입체주의를 주제로 6~10월 개관 전시를 연다. 퐁피…

K컬처 열풍으로 지난해 국립박물관 문화상품이 사상 최대의 매출을 낸 가운데, 최고의 효자 상품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캐릭터 더피를 닮은 ‘까치 호랑이 배지’였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K콘텐츠의 인기로 지난해 문화상품 ‘뮷즈’의 연간 매출이 역대 최고치…
![[Culture&]세계를 사로잡은 ‘이건희 컬렉션’… K컬처 품격 업그레이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1/13/133151576.1.jpg)
《지난해 12월 15일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NMAA)에서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주최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가 미국 내에서 찬사와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K팝, K푸드, K드라마 등 대중문화로 대…

K컬처 열풍으로 지난해 국립박물관 문화상품이 사상 최대의 매출을 낸 가운데, 최고의 효자 상품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캐릭터 더피를 닮은 ‘까치 호랑이 배지’였다.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K콘텐츠 인기로 지난해 문화상품 ‘뮷즈’의 연간 매출이 역대 최고…

12일 부산 사하구 동아대 승학캠퍼스에서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미술 실기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만화 ‘검정고무신’을 두고 고 이우영 작가 유족과 출판사 사이에 벌어졌던 저작권 분쟁이 7년 만에 유족 측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이우영 작가 사건 대책위원회(대책위)는 “검정고무신 저작권 분쟁에 관해 형설출판사 측이 제기한 상고를 대법원이 8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현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가족 뮤지컬 ‘푸른 사자 와니니’가 3일 서울 노원예술문화회관에서 개막했다. 한 살 된 암사자 와니니의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그린 원작은 2015년 처음 출간되고 누적 판매 100만 부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10권으로 마무리될 예정인 …

프랑스 화가 장오노레 프라고나르의 ‘까막잡기 놀이’는 18세기 로코코 미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여인의 발그레한 뺨을 짚 한 가닥으로 간질이는 연인, 큐피드로 보이는 아이가 우아하고 관능적인 필치로 그려졌다. 화려한 봄꽃과 경쾌한 색채는 당대 귀족 사회가 선호하던 낭만적이고 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