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치, 음식을 넘어 의례-신앙-경제 지탱해준 문화”
“조기는 지역을 먹여 살리는 산업 그 자체였어요. 1950년대 인구 약 1000명인 연평도에 조기 파시(波市·풍어기에 열리는 생선시장)가 열리면 선원만 2만여 명이 들어왔습니다. 연평도어업조합의 일일출납고가 한국은행보다 더 많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죠.” 한때 인천 연평도는 ‘조기…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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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는 지역을 먹여 살리는 산업 그 자체였어요. 1950년대 인구 약 1000명인 연평도에 조기 파시(波市·풍어기에 열리는 생선시장)가 열리면 선원만 2만여 명이 들어왔습니다. 연평도어업조합의 일일출납고가 한국은행보다 더 많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죠.” 한때 인천 연평도는 ‘조기…

‘국내 대학박물관의 효시’인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현대미술 전시실 개관 50주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지천명知天命에 화답畵答하다–시간을 담은 공간, 예술을 담은 시간'을 주제로 그동안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수집하고 정리한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 130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이 1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충북갤러리’를 개관한다. 개관 기념전으로 10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을 선보인다. 충북문화재단은 3일 “충북갤러리는 충북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충북 예술인들…
롯데백화점이 3일부터 6일까지 시그니엘 부산에서 아트페어 ‘롯데아트페어부산 2023’을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총 40여 개 갤러리·브랜드에서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즈 섹션’에서는 아시아 최대 화랑인 ‘탕 컨템포러리’ 갤러리 등…

아시아의 슈바이처’ 이종욱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과 ‘21세기 살아 있는 성인’ 이태석 신부를 기리기 위해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모였다. 고(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시 ‘바로 우리展’이 개최된다. 두 사람의 삶과 정신을 기리고 WHO 백신 기금과 아프리카 …

《절제의 미학, 부자의 취향, 여든을 넘긴 거장 그리고 무엇보다 푸른 영혼의 소유자. ‘넘사벽’의 교집합을 지닌 작가, 안도 다다오와 이우환의 전시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열리고 있다.》안도 다다오 청춘 “인생은 한 방이 아니니, 도전 게을리 말길”한국 재벌 드라마는 2종류로 나뉜다. …

삶의 기쁨을 색채로 표현했다고 평가받는 프랑스 화가 라울 뒤피(1877∼1953)의 대형 회고전이 국내에서 열린다.예술의전당과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라울 뒤피-색채의 선율’ 특별전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연…

“나에게 말을 몇 필 다오/올해의 첫 배가 갖고 싶소/아직 태어나지 않은 당신의 말 중/가장 순결한 말을” 펼쳐진 흰 부채 오른쪽에 소설가 박완서(1931∼2001)가 직접 쓴 글귀가 검은 붓글씨로 새겨져 있다. 왼쪽엔 화가 김점선(1946∼2009)이 그린 붉은 말이 담겼다. 이처럼…

푸른색이 주는 자유로움에 평생 빠져 살았던 화가가 있다. 프랑스 노르망디의 항구 도시 르 아브르에서 태어나 “바다와 떨어져서는 살 수 없다”고 말한 라울 뒤피(1877∼1953)는 모차르트의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화폭에 바닷가를 담았다. 가뿐한 붓터치로 낳은 푸른 파도는 햇빛에 부서지…

한 서울대생이 ‘아침 안 먹어 배가 고팠다’는 등의 이유로 1억 5000만 원(12만 달러)에 달하는 미술 작품 ‘코미디언’의 바나나를 먹는 일이 발생했다.29일 KBS와 리움미술관 등에 따르면 미술관은 지난 1월 30일부터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을 전시하고 있었다. 해…

드디어 먹혔다. 지난 1월31일, 리움미술관에서 개막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개인전 ‘위’(WE)가 시작할 당시 작품 ‘코미디언’을 과연 누가, 언제 먹을까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그 주인공이 나타났다. ‘코미디언’은 하얀 벽에 덕테이프로 붙은 생바나나이다. 생바나나를 걸기 때문에 대…

95세에 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해 올해 98세가 된 정옥희 씨가 생애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서울 종로구 갤러리 라메르는 다음 달 2일까지 정옥희 개인전 ‘자연의 풍경’을 개최한다. 3년 반 동안 정 씨가 그린 수채화 200여 점 중 50여 점을 골라 선보인다. 1925년 충남…

동그란 구슬이 굴러가며 노란 원뿔, 긴 복도, 원형 공간을 지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나선 램프, 원형 정원 등 주요 건축물을 빗대어 만든 모형이다. 작품은 건축가 박희찬이 만든 ‘리추얼 머신’. 그는 “과천관 특성상 동선을 따라 순례하듯 전시를 보는 관객을 순례자에 빗댄 것”이…

26일 케이옥션 4월 경매 낙찰률은 76%를 기록했다. 이날 경매는 예상외로 윤형근 작품이 최고가로 새주인을 찾았다. 1993년 제작된 ‘Burnt Umber’로 3억8000만원에 시작해 3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윤형근 작품은 방탄소년단 RM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유명해 MZ들에게…

미술평론가 겸 작가 윤진섭(68)의 개인전 ‘예술은 심심한 물이다’가 서울 성동구의 어린이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에서 열리고 있다. 윤진섭은 미술평론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1977년 실험미술 집단이었던 ST(Space and Time) 그룹전에 참여하는 등 작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 같…

“최민 선생님이 박사학위 과정에 들어가기 전 남긴 연구 메모예요. 아이패드를 넘기시면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 전시실. 미술평론가 최민(1944∼2018)의 전시를 보러 온 관람객들은 도슨트(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의…

영국 지역 의회가 한화로 약 1000만 원을 지원해 설치한 해안 산책로 조형물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혹평을 받으며 보조금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고 영국 데일리스타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몬머스셔 카운티와 플린트셔 카운티 의회 등 지역 의회는 영국 웨일스 셉스…
![[온라인 라운지]‘붓과 칼의 콜라보’ 죽암 여성구 개인전 ‘刀筆鑄魂’](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4/24/118977019.1.jpg)
서예가 죽암 여성구의 다섯 번째 개인전 ‘도필주혼(刀筆鑄魂·칼과 붓으로 혼을 빚다)’이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예 작품 55점과 이를 조각한 전각 작품 500여과로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여 작가는 “유연함의 상징인 붓과 예리함의…

“화랑 일을 배우던 1970년대에 아버지가 도쿄에 있는 네즈 미술관의 고려 불상을 보라고 권하셨죠. 직접 본 뒤 고려 불상의 섬세한 아름다움에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야마모토 호즈·75) 1950년부터 일본 도쿄에서 현대미술을 다룬 1세대 화랑이자, 한국 미술을 소개했던 도쿄화랑의 …

“화랑일을 배우던 1970년대에 아버지가 네즈 미술관의 고려 불상을 보라해 갔다가 섬세한 아름다움에 반했던 기억이 납니다.”(야마모토 호즈) 1950년부터 일본 도쿄에서 현대미술을 다룬 1세대 화랑이자, 한국 미술을 소개했던 도쿄화랑의 두 대표 야마모토 호즈(75), 타바타 유키히토(…